연애의 좌우 2권 (완결)
“우강우 씨, 나랑 스파크 느꼈잖아요!”
“정전기 아니었습니까?”
은하수 유치원의 미인 선생님 한주하, 초여름 기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게 된 남자 우강우에게 짜릿한 스파크를 느낀다. 강우 역시 우연인지 필연인지 계속해서 마주치는 그 여자 주하의 거침없는 구애에 이끌리는데…….
왼쪽의 여자 한주하, 오른쪽의 남자 우강우. 두 사람을 좌지우지하는 연애, 연애의 좌우.
“내가 지킬 거니까, 주하 씨.”
두서없는 고백이었지만, 주하는 다 알아들은 것 같았다. 싱긋 웃으며 하는 말이 이랬다.
“사랑에 너무 장애가 없으면 그건 또 그것대로 너무 재미없대요.”
“그런가요.”
“연애할 때 누가 막 이렇게 참견하고 그러는 거, 드라마 같은 데서만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실제로 겪기도 하고 그러네요. 근데 그런 걸로 강우 씨랑 내가 멀어지는 것만 아니면.”
“그럴 일,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