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사진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59가지

사진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59가지

저자
윤우석
출판사
소울메이트
출판일
2014-06-12
등록일
2015-01-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7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사진은 꽤 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사진’이 발명된 지는 200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 흘렀지만, 사진의 발명을 위해 필요했던 기본적인 이론은 이미 오래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기원전 4세기경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암상자를 만들어 작은 구멍을 뚫고 반대편에 비치는 빛을 이용해 일식을 관찰했습니다. 이러한 암상자의 원리를 이용해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도구가 만들어졌습니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암상자에 들어온 빛이 일정한 면에 뚜렷하게 맺히도록 만들어, 그것을 이용해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는 도구였습니다. 작은 구멍이나 렌즈를 통해 일정한 면에 빛을 선명하게 맺히도록 하는 광학적 설계는 오늘날 카메라에서 사용되카메라 옵스큐라와 같은 원리의 광학계는 우리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 빛이 들어오는 방이 있다면, 방의 창문에 검은 종이를 붙이고 가운데에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그러면 반대편 벽으로 빛이 들어오게 되는데, 구멍의 크기에 따라 창문 바깥의 모습이 반대편 벽에 선명하게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카메라 시장에는 ‘전자동’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이전까지 사진은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의 포커스 링을 수동으로 돌려 초점을 맞추고 촬영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렌즈에 모터를 장착해 구동시켜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오토(Auto) 포커스 기술이 등장하고,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조리개, 셔터 속도와 같은 사진의 핵심 요소를 전자동으로 다룰 수 있게 되면서 매우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카메라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987년 캐논은 EOS 650과 EOS 620이라는 전자동 SLR 필름 카메라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EOS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니콘, 미놀타와 같은 일본의 카메라 브랜드들도 전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조절하는 SLR 카메라를 시장에 출시했고, 이러한 카메라들은 이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촬영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에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사진 전문가와 매니아 중심의 카메라를 제조하던 독일의 카메라 제조사는 그 위상을 서서히 잃게 되었습니다.
캐논은 2000년 이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왔으며, 이미징 센서부터 광학 시스템까지 모든 것을 제조할 수 있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DSLR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2003년 이후 전문 사진가부터 아마추어 사진가에 이르기까지 모두 바랐던 것은 35mm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탑재한 저렴한 DSLR의 출시였습니다. 물론 2005년 이전에도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기는 했지만 쉽게 구매하기 어려울 만큼 가격이 비쌌습니다. 2005년 캐논에서 출시된 EOS 5D는 36mm×24mm의 1,280만 화소의 35mm 풀 사이즈 센서를 채용했으면서도 당시로서는 상당히 저렴했던 400만 원 가량의 가격에 출시된 DSLR입니다. 이미 캐논의 렌즈를 가지고 있었던 전문 사진가나 아마추어 사진가 모두 필름 카메라를 쓸 때와 동일한 환경에서 디지털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진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