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화: 꽃을 사르는 불
세종의 시대를 뒤흔드는 거대한 음모!
이경민 장편소설 『멸화: 꽃을 사르는 불』.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한성대화재’를 드라마틱하게 복원해낸 역사소설이다. 화재고아 출신으로 빈털터리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불의에 저항하는 호림, 궁궐에 매인 몸으로 자유를 꿈꾸는 당찬 여인 채령, 강철 같은 가면으로 가슴속의 상처를 숨긴 채 과거를 극복하려 하는 야심가 의준, 사랑의 날개를 달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기녀 자란. 역사적 사실 위에 인물들을 재구성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한양을 덮친 대화재로 고아가 된 후 빈털터리로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불의에 저항하는 호림, 궁궐에 매인 몸으로 자유를 꿈꾸는 당찬 여인 채령, 강철 같은 가면으로 가슴속의 상처를 숨긴 채 과거를 극복하려는 야심과 의준, 사랑의 날개를 달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기녀 자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뀐 처지로,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대화재의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이들은 마침내 도성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들고자 한 세력과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