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사랑한 황후. 3
아호국의 황후 다흰은 평범한 것을 꿈꿔 왔지만, 황제의 사랑도 받지 못한 채 후궁들의 시기와 질투에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왔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 고목나무에 목을 매달다가 연못에 빠져 정신을 잃고 만다.
우주는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 특별한 일이 벌어졌으면 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에서 특별하게 일어난 일이란 초록색 불에 건너던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이는 것이었다.
옥황상제와 염라대제는 두 사람의 인생이 불쌍해 서로의 영혼을 바꿔 주는데…….
평범한 삶을 꿈꿔 온 아호국의 황후 윤다흰
특별한 삶을 꿈꿔 온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자 윤우주
성격, 외모 모두 다른 두 여자의 영혼 체인지!
아호국의 황후 다흰의 몸에 들어간 우주의 영혼은 냉궁에 들어가 살고 있는 그녀의 삶에 연민하게 된다. 우주는 그녀를 대신해서 강한 황후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황제 도율을 보고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데…….
‘대박! 와, 저 남자가 남편이야? 저 남자가 남편이면…… 살 만한데? 와, 나 로또 맞은 건데? 대박!’
우주는 황제를 보며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심지어 엄지를 치켜들고 손뼉까지 쳐대니 그야말로 도율의 눈에는 제정신을 놓은 여자 같아 보였다.
“황후가 미쳤는가?”
그의 질문에 유 상궁은 그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황후마마께서…… 정상은 아니시옵니다.”
유 상궁의 말에 도율은 잔뜩 인상을 구기며 다시 황후를 보았다.
“충분히 정상은 아닌 것 같구나. 당장 어의를 부르라!”
아호국의 황후가 된 우주의 좌충우돌 이야기 《신이 사랑한 황후》
신이 사랑한 황후 / 꼬망이티티시 / 판타지 로맨스 / 전 4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