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 100세 건강의 비결은 발에 있다
인체의 축소판 ‘발’
현대인들은 대부분 앉아서 생활한다. 아이들도 뛰어놀기보다는 게임에 열중한다. 스마트 기기가 발전할수록 운동 부족은 누구나 겪는 일상이 되었다. 이렇듯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버린 운동 부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몸의 질병의 시작인 혈액 순환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몸에서 가장 큰 관절과 뼈는 다리에 모여 있고, 다리에는 신경과 혈관의 절반이 모여 있으며, 온몸에 있는 혈액의 절반이 흐르고 있다. 그러므로 두 정강이가 튼튼하면 경혈이 잘 통하게 되어, 뇌와 심장, 소화 계통 등을 비롯한 각 기관에 에너지가 충만하게 된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발이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때마다 발에 있는 무수한 혈관은 혈액을 펌핑시키는 모터 역할을 하여 몸의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한다. 이는 발이 ‘인체의 축소판’이라는 사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발은 몸의 시작이다’라는 말이 있듯, 발에는 수많은 경락과 경혈이 모여 있어 신체 건강의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민감한 센서 역할도 한다. 발이 무너지면 몸 전체의 뼈 구조가 무너져서 성장 장애는 물론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발의 혈 자리로 되찾는 건강
한의학에서는 경혈을 오장육부와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보고, 혈 자리에 침을 놓아 질병을 치료한다. 그리고 지압만으로도 침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몸은 어디 하나 중요하지 않은 기관이 없지만, 특히 신체의 2%에 해당하는 발은 하루 종일 98%의 하중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질 수밖에 없다. 이때 발바닥을 주무르거나 눌러주면 온몸이 상쾌하고 편안해진다. 발에 있는 경혈이 지압으로 자극되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발과 다리의 건강을 소홀히 하면 몸 전체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독자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3장은 발 건강이 왜 중요한지를 강조했고, 4장부터 6장까지는 발 다리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그에 알맞은 치유 혈 자리를 소개했다. 특히 6장은 질병의 치유 혈 자리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그 혈에 대한 효능을 정리하였다. 무엇보다 독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일러스트를 최대한 활용한 점도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이는 큰 장점으로 작용하리라 믿는다.
다양한 환자의 여러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된 이 책이 병마에 시달리는 모든 분들에게 건강을 회복하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