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여자아이 육아법
80가지 사례로 보는 딸 키우는 육아법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여성으로 자라게 하려면?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여자아이 키우는 법
20년 이상 교육학.임상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여자아이 육아의 지혜와 방법
딸을 둔 많은 부모라면 누구든지 딸이 장차 자라서 결혼을 해서 평범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랄 것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 딸을 가진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여자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은 딸이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교육학 박사이자 임상심리사, 육아카운셀러로 20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저자가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여자아이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육아의 핵심’만을 골라 담았다. 특히 교육학 및 임상심리 전문가로서 가정과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접해온 수많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육아의 구체적인 지혜와 방법을 소개했다.
딸의 ‘행복 능력’을 키워주는 육아법
여자아이의 ‘행복 능력’을 길러주는 데에는 자기긍정의식, 즉 자존감이 매우 중요하다. 즉,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야!”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해!” “나는 어떤 것도 겁나지 않아!”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자기긍정의식을 심어주지 못하면 아이의 마음이 안정되고 충족되지 못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자는 자기긍정의식이야말로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할 정도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딸 바보’가 되어 한없는 사랑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을 담은 포옹과 스킨십은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긍정적인 말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마법의 주문이다”와 같이, 딸의 ‘행복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양육 원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저자는 “행복한 여자아이의 뒤에는 반드시 행복한 엄마가 있다”라고 말한다. 딸이 앞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엄마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자아이는 엄마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엄마를 인생의 모델로 삼아 성장한다. 엄마가 매일 즐겁게 생활하고 아이와 함께 있을 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 역시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저자는 또한 “세 살까지는 가능한 엄마가 아이 곁에 있어야 한다”라는 이른바 ‘3세아 신화’에 반대한다. 전 세계 심리학 조사에 따르면 “세 살까지는 엄마 손에서 자라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한다. 반대로 아이의 심리가 가장 불안정한 12~18세의 사춘기 때야말로 엄마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한다.
24시간 아이와 함께 붙어 있는 전업주부라고 해서 워킹맘보다 육아의 질이 높다고 할 수 없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이것이 저자가 힘주어 말하는 육아의 ‘대원칙’이다.
‘사랑기’ ‘훈육기’ ‘관망기’로 나누어 본, 여자아이의 단계별 육아 원칙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영유아기부터 사춘기에 이르는 여자아이 육아의 큰 흐름을 잘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육아의 큰 흐름을 0~6세 영유아기, 6~12세 아동기, 12세 이후의 사춘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한 영유아기를 ‘사랑기’, 사회적 규칙이나 일상생활에 대한 적절한 훈육이 필요한 아동기를 ‘훈육기’, 아이를 묵묵히 지켜보는 태도를 유지하며 지나친 간섭을 경계해야 하는 사춘기를 ‘관망기’로 이름붙이고, 각각의 시기에 따라 육아의 ‘기어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1)사랑기(0~6세 영유아기): 끊임없는 사랑을 통해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자기긍정의식’의 토대가 형성되도록 한다. 이 시기에는 훈육은 이차적인 문제다. “이러다가 응석받이가 되는 게 아닐까?” “어렸을 때부터 확실하게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걱정하지 말고, 아낌없는 포옹과 스킨십, 칭찬, 긍정적인 말투로 아이에게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주자.
(2)훈육기(6~12세 아동기): ‘사랑기’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올바른 훈육을 통해 ‘세상의 규칙’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르쳐야 한다. 단,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인격을 비난하는 말투나 감정적인 꾸중, 반복적인 체벌 등은 절대 금물이다.
(3)관망기(12~18세 사춘기): 아이의 정서가 가장 불안정하고 예민한 이 시기에는 한 걸음 멀리 떨어져서 아이를 지켜보되,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힘이 되어주는 지원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사춘기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휴대폰이나 가방 검사 등 사생활 침해는 부모자녀 관계를 단절시킬 만큼 큰 파장을 불러오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는 위와 같은 육아 단계에 따라 중요하게 여겨야 할 육아의 기본 원칙과 태도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여, 원칙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육아를 어렵게만 느끼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바람직한 조기 교육 방법, 내성적인 아이를 위한 학교 선택 방법, 아이가 괴롭힘이나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대처법, 친구 그룹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성(性)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춘기를 잘 넘기는 방법 등 각각의 구체적인 케이스에 따른 실용적인 팁도 빼놓을 수 없다.
저자는 “모든 아이는 의미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을 꽃 피우게 해주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의 성장을 이끄는 육아를 위한 친절한 길잡이가 이 책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