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거울을 통과해서 거울속의 세상을 여행하는 이야기다.
3장 거울나라 곤충들에서는 모든 것들이 이름을 잃어버리는 곳이 나온다. 이곳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구절이고, 영미권에서는 쌍둥이처럼 똑같이 하고 다니는 사람을 5장의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같다고 표현한다. 7장 ‘험티 덤티‘는 영미권 동요 ’마더구스 라임‘에 나오는 노래 주인공이 그대로 나오고 있다. 특히 ’험티 덤티‘가 나오는 7장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영화에서도 유명한 ‘안생일’ 구절이 나온다. 루이스 캐럴이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제일 처음 쓴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이라는 뜻의 ’재버워키‘, 괴물이라는 뜻의 ’밴더스내치‘는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영미권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더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데도 아직 많이 소개가 되지 않은 작품이다.
저자소개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교수였던 루이스 캐럴은 대학 총장의 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다. 그 집에는 여자 아이 둘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이 바로 이 책에 나오는 언니와 앨리스이다. 캐럴은 특히 동생 엘리스를 좋아하여 앨리스를 위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앨리스 리델이 15세가 되었을 때 35세였던 캐럴은 급기야 청혼을 하게 되고, 이에 잔뜩 화가 난 총장은 루이스를 해임시키고 다시는 자신의 집에 출입하지 못하게 한다. 루이스는 앨리스를 그리워하며 평생 독신으로, 앨리스는 후에 다른 남자와 결혼하였다가 이혼하여 혼자 인생을 마감하였고, 캐럴이 선물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판권을 헐값에 팔아넘겼다.
주요 작품으로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 《스나크 사냥》, 《실비와 브루노》 등이 있다.
존 테니얼 John Tenniel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시사만평과 캐리커처를 그렸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 삽화에 참여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삽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역자 소개
손인혜 경희대 전자공학과에서 학부, 대학원 졸업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 수료 후 e-book 번역에 힘쓰고 있다.
장주희 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후 번역에 매력을 느껴
아름다운 글을 올바른 한글로 옮기기 위해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