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연애
한 여자만을 향한 아름답고 운명적인 한 남자의 사랑!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성석제의 장편 연애 소설『단 한 번의 연애』.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에게 매혹 당한 어린 소년이 중년의 남성이 되기까지 사랑과 치유, 구원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성석제 특유의 유머와 통찰, 그리고 동세대의 경험담을 풍부하게 녹여낸 이 책은 사랑과 구원이라는 인간 본연의 보편적 테마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깊은 좌절감과 극한의 희열 사이를 오가며 반복되는 연애의 본질이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한편으로는 가슴 아린 감동으로 다가온다.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태어난 남자 이세길은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고래잡이의 딸 박민현을 만나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그 시점부터 남자는 유년 시절,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 데모와 미팅으로 대변되는 대학 시절, 그리고 순대 시절을 거쳐 사회인으로까지 이어지는, 한 여자만을 향한 아름답고도 운명적인 연애가 펼쳐지는데……. 한 남자의 간절한 연애 이야기는 세상의 폭력을 극복해내는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가치는 무엇인지 진정성 있는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