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두 도시 이야기 : 현대지성 클래식 71

두 도시 이야기 : 현대지성 클래식 71

저자
찰스 디킨스
출판사
현대지성
출판일
2025-12-24
등록일
2025-12-29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13KB
공급사
우리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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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혁명보다 뜨거운 한 인간의 결단,
가장 선명하고 읽기 쉽게 되살아난 『두 도시 이야기』

★ 디킨스 문체의 숨결과 뉘앙스까지 생생히 살린 최상의 가독성
★ 기네스북 선정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
★ 국내 유일 G.K. 체스터턴 서문, 오리지널 일러스트 41점 수록 완역본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한 인간의 선택이 역사를 바꾼다.
『두 도시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소설이 아니다. 절망과 광기의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품위를 잃지 않을 수 있는가를 묻는 디킨스 문학 세계의 정점이다. 포도주가 깨어진 골목, 단두대 앞의 군중, 굶주린 아이를 안고 돌아오는 어머니. 디킨스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사건’이 아닌 ‘몸으로 겪는 감정’으로 써냈다. 그래서 『두 도시 이야기』는 15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현재형 고전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은 국내 최초 원문 연재판의 감정을 그대로 담은 오리지널 일러스트 41점, 디킨스 연구의 정수를 모은 체스터턴 서문, 혁명기의 배경·제도·사회상을 풀어낸 세심한 해설·각주까지 더해 독자가 이 소설을 ‘현장에서처럼’ 느끼도록 구성했다. 특히 기존 독자들이 가장 아쉬워한 번역의 매끄러움·정확성·디킨스 특유의 리듬을 살리기 위해 번역가 정회성은 원문의 문장 구조·어조·복선까지 세밀하게 복원했다.

18세기 파리와 런던을 오가는 이 비극적·구원 서사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격차, 혐오, 양극화가 일상인 시대에 디킨스는 묻는다.
“분열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은 ‘두 도시’가 아니라 ‘지금 이 도시’의 이야기다.
한국 독자들이 가장 신뢰할 만한 『두 도시 이야기』 완역본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 왜 지금 현대지성판 『두 도시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가
- 국내 유일 G.K. 체스터턴 서문 수록: 작품의 깊이를 가장 정확히 해석한 권위 있는 안내서
- 정회성 번역의 결정판: 디킨스 문장·리듬·뉘앙스를 그대로 살린 가장 읽기 쉬운 한국어판
- 오리지널 일러스트 41점: 혁명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감정까지 보이는’ 비주얼
- 오늘의 독자를 위한 고전: 분열과 혐오의 시대에 다시 읽는, 지금 가장 필요한 서사

혁명을 견딘 인간의 마음을 복원하다:
디킨스가 그린 감정의 지도

1859년, 디킨스는 자신이 창간한 잡지에 연재 중이던 『두 도시 이야기』의 결말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내가 쓴 최고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 문장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이 작품은 디킨스의 문학적 기술, 감정 감각, 사회적 통찰이 절정에 이른 순간에 쓰였고, 그 어떤 작품보다 ‘시대의 긴장’을 포착해낸 걸작이기 때문이다.
현대지성은 이 작품의 정수(essence)를 최대한 손상 없이 한국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편집·번역·주해의 전 과정을 새로 설계했다. 정회성 번역가는 원문의 리듬을 살리고 장면의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어순과 호흡, 반전이 숨겨진 문장 배치, 디킨스 특유의 아이러니를 정교하게 복원했다. 그 결과, 독자는 “고전 번역이 이렇게 매끄러울 수도 있나?”라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국내 유일하게 담긴 체스터턴 서문은 디킨스의 정신 구조와 인물 설계를 해설하는 거의 유일한 안내서다. 여기에 더해 해블롯 브라운과 프레드 버나드의 오리지널 일러스트 41점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당시 독자들이 서사를 이해하던 ‘시각적 코드’다. 여기에 혁명기의 제도, 계급 구조, 도시 간 이동 체계 등 생소한 배경 요소를 설명하는 해설·각주가 더해져 독서는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해진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150년 전의 문장이 지금 우리의 현실과 똑같은 문제를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분열, 분노, 혐오, 무기력 그리고 희생을 요구하는 선택들… 지금 우리가 겪어내는 여러 상황과 겹친다. 고전의 가치는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롭게 이해되는 것’에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박물관 속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를 가장 선명하게 비추는 거울이다.

두 도시 사이에 숨은
또 하나의 이야기

『두 도시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단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이 아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연재 당시부터 “디킨스가 쓰고 싶었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런던과 파리를 오가는 역마차의 여정으로 시작해, 결국 다시 런던으로 되돌아오는 ‘순환 구조’는 디킨스가 가장 공들여 사용한 서사적 장치다. 바깥으로는 정치적 폭발을, 안으로는 한 인간의 내면을 따라가게 하는 이 구조는 혁명기의 불안과 개인의 불안이 서로를 비추게 하는 거울 효과를 만들어낸다.
흥미로운 것은, 디킨스 자신의 삶 역시 이 소설의 양면성을 그대로 품고 있었다는 점이다. 구두약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해야 했던 최악의 시절과,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가 된 최고의 시절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존재했다. 그가 “최고이자 최악의 시대”라고 쓴 문장은 결국 자기 고백의 언어이자, 시대의 초상이었다. 그래서 이 소설의 인물들은 모두 양가성을 품고 있다. 귀족과 민중, 가해자와 피해자, 사랑과 희생, 파멸과 구원은 선명하게 대립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서로에게서 기원한 ‘닮은꼴’임을 드러낸다. 디킨스는 이 대조를 통해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니라 역사의 비극이 어떻게 인간 내부의 균열에서 시작되는가를 치밀하게 그려낸다.

당시 『올 더 이어 라운드』 창간호가 12만 부를 판매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은 것도, 이 소설이 단순한 역사 소설이 아니라 감정·철학·서사·사회 비판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사랑과 우정, 배신과 복수, 무너짐과 회복이라는 보편적 감정이 정치적 폭력의 무대 위에 놓이면서, 독자는 어느 순간 ‘두 도시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읽게 된다.
그래서 『두 도시 이야기』는 1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다시 읽힌다. 분노와 혐오로 들끓는 시대, 공동체가 방향을 잃는 시대에 디킨스는 말한다.
“두 도시는 다르지만,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닮아 있다.”
이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진실이야말로 이 소설을 세대를 건너 계속 살아 있게 만든 비밀이다.

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각본 작업 때마다 『두 도시 이야기』를 떠올렸을까

『두 도시 이야기』가 150년 넘도록 ‘다시’ 읽히는 이유는 단순히 고전이기 때문이 아니다. 이 작품은 오늘날의 창작자들—영화감독, 드라마 작가, 스토리텔러—에게 여전히 서사의 원형을 제공하는 보기 드문 소설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 제작 당시, 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영화 속 상승과 하강의 교차, 희생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상승선은 찰스 다네이와 시드니 카턴의 운명을 거의 평행하게 비춘다. 놀란이 끌린 것은 바로 ‘한 인물의 몰락이 어떻게 다른 인물의 부활을 가능하게 만드는가’, 이 독특한 긴장 구조였다. 디킨스는 이미 1859년에 이 복잡한 감정의 매커니즘을 완성했고, 오늘날 서사 창작자들은 이 구조를 ‘인간 드라마의 정수’로 여전히 참조하고 있다.
현대지성은 단순히 매끄럽게 읽히는 것을 뛰어넘어 이 서사의 원형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텍스트·삽화·해설·번역 모든 차원에서 복원해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록된 G.K. 체스터턴 서문은 디킨스의 인물 설계 방식—선악을 단순히 나누지 않고 결국 ‘닮은 얼굴’로 연결시키는 구조—를 가장 설득력 있게 해설한 안내서다.

여기에 디킨스 생전 직접 교정한 판본을 기반으로 한 완역, 해블롯 브라운과 프레드 버나드의 오리지널 일러스트 41점, 그리고 19세기 혁명기의 장면을 이해시키는 83개의 각주가 더해지면서 독자는 이 소설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감정·장면·서사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정회성 번역가는 문장의 어순과 복선의 리듬을 복원하면서도 현대적 가독성을 확보해, 이전 한국어판에서는 희미하게만 느껴지던 디킨스 특유의 장면 전환과 감정의 조율을 놀라울 정도로 명료하게 살아나게 한다. 덕분에 독자는 왜 이 소설이 영화·드라마·게임 서사의 기초가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이 모든 요소들은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
“이 작품은 과거의 명작이 아니라, 지금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근원이다.”
그리하여 『두 도시 이야기』를 고전을 새로 읽으려는 독자뿐 아니라 이야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경험해야 할 텍스트로 자신 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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