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선장
찰스 디킨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 소설로, 어릴 때 보모에게서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누구나 어릴 때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무서워서 잠 못 이루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악랄하고 무시무시한 악당 이야기가 그때는 얼마나 무서웠던가!
살인자(Murderer)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식인종 선장!
초법적인 지위의 초상류층 권력자를 처벌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미끼로 삼아야 했던 여인!
너무 극단적이라고?
잘 생각해 보자.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디에선가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권력 앞에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숨죽이고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찰스 디킨스는 말도 안 되는 이 무서운 전설을 통해 전설보다 더 혹독한 인간사회를 고발하고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