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중독
지난날의 시린 감정에 덧칠하며 키워온 그녀의 사랑.
그 사랑은 그녀의 심장에 깊이 각인된 황홀한 중독이었다.
영원히 잊히지 않을 그만의 여자로 남고 싶어 하는 그녀의 처절한 몸부림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사랑을 받은 적이 없기에 할 줄도 모르는 남자, 루크.
한 남자(?)를 만나고부터 오감이 그에게 반응한다.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잘 나가는 카리스마 이미지에 그보다 더한 치명타는 없는 법, 벗어나려 할수록 더 깊이 빠져 버리고 말았다.
한 인간에 대한 관심이 소유욕이 되고, 사랑이 되었다.
메마른 감성을 쑤셔대는 사랑의 실체, 이젠 그녀를 되찾고 싶다!
지나친 사랑의 결과로 성(性)마저 잃어야 했던 여자, 수영.
어린 시절 한 번의 일탈로 사랑을 알았다.
허락되지 않는 사치, 감정을 죽이며까지 지킨 사랑이 9년 만에 눈앞에 나타났다.
심장에 세긴 이름, 허나 남자에게 수영은 잊힌 존재였다.
지독한 배신감이 사사건건 반감으로 표출된다.
다시 찾은 성(性), 이젠 그를 잡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