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니까
“우리 왜 이렇게 엮이는 거라 생각해요?”
“엮였다고 생각해?”
“그렇잖아요. 매번.”
“둘 중 하나겠지. 네가 날 좋아하기 때문이든지. 내가 널 좋아하기 때문이든지.”
“난 아니에요. 난 절대로 아니에요.”
“그럼 나인가 보네.”
그가 보인다. 그녀에게 그가 보이기 시작했다.
마음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 사람이니까. 그 사람이어서.
프롤로그
1.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지?
2. 그래도 아쉽다.
3. 사과하시죠.
4. 그런 사이 아니에요.
5. 당신, 한마디로 아웃이야.
6. 뭔가 넌 날 기분 좋게 해.
7. 내가 너 찾는다.
8. 그뿐이다. 그뿐이다.
9. 선배 나 좋아해요?
10. 나한테 고백해.
11. 키스는 네가 시작했어.
12. 나 은근 엉큼한 여자인가 봐.
13. 솔직해지자. 우리.
14. 섭섭함을 눌러 담으며.
15. 보고 싶어요. 어디 있어요?
16. 다행이야. 네가 옆에 있어서.
17. 얘, 옆자린 내 자리라서.
마지막 이야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