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을 사로잡은 여우. 3 (완결)
한국대학교 최고의 킹카 '여우진',
평범하기 짝이 없는 '한고미'를 만나다
한국대학교에는 남녀노소 찬양하는 최고의 미남이 있다.
바로 성격까지 자상하고 다정하기로 소문난 여우진!
그에 비해 이름도 외모도 곰스러운 한고미,
첫 만남부터 우진의 앞에서 술 취해 정신을 잃어 버리고 마는데...?
그런데 다정하기로 소문난 우진 선배가
언뜻언뜻 보여 주는 싸늘한 냉기는 뭘까.
그걸 깨달았을 때,
고미는 이미 사냥꾼의 덫에 걸린 불쌍한 초식 동물에 불과했다.
“입술이 달아. 마, 마시멜로우. 그거 먹은 것 같아. 헤헤.”
“또 줄게. 아, 해 봐-.”
보이지 않는 주황빛 꼬리가 유혹적으로 흔들리며 고미의 몸에 서서히 감겨들었다.
서투르고 소심한 곰과 그 곰을 잡고 싶은 여우의 달달한 로맨스
《곰을 사로잡은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