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로맨스 (개정판). 에필로그
사랑을 하지 않는 남자 김준혁
그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완벽한 외모에 뛰어난 능력까지 갖춘 일반외과 3년차 김준혁. 그는 ‘냉혈한’이라는 별명처럼 단 한 번도 진실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다. 자꾸 그의 앞에 나타나는 인턴 차윤희를 보기 전까지…….
“준혁 샘이 다쳤어요.”
- 의식은? 바이털은?
윤희가 일어서서 앉아 있는 그의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손길에 준혁의 얼굴이 귀까지 상기되었다. 윤희는 준혁의 손목을 휙 끌어당겨 맥박을 체크했다.
“좀 이상해요. 점점 빨라져요.”
한 여자를 놓고 벌이는 두 남자의 사랑 게임
그들의 게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사랑 때문에 가슴이 뛰어 본 적 없어 윤희에 대한 감정을 뒤늦게 알게 되는 준혁. 그러나 그녀의 옆에는 그의 절친한 친구 상민이 항상 자리하고 있다. 준혁과 상민은 서로의 마음이 윤희를 향한다는 걸 알게 되고, 그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게임을 시작한다.
“어차피 사랑도 감정놀음의 하나로 볼 수 있지. 인생 자체가 그렇듯이 어쩌면 사랑 쟁취도 게임이라고! 그걸 알지 못하거나 인정할 수 없다면 게임 오버지.”
“이게 무슨 이기고 지는 게임이야?”
“왜? 이기고 지는 걸 수도 있지. 아니면 살고 죽는 문제일 수도 있고. 물론 정말 죽지는 않더라도 죽을 만큼 아플 수는 있는 거라고. 바로 여기가.”
한 여자를 향한 두 남자의 완벽한 사랑 이야기 《닥터스 로맨스》
닥터스 로맨스(개정판) / 현직의 / 로맨스 / 전7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