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문학을 빛낸 열여덟 명의 작가가 맑고 투명한 언어로 차려낸 봄에 대한 아름다운 성찬 『꽃이 피면 그대가 그립다』. 윤동주, 이상, 김유정, 김영랑, …… 각자 책 몇 권쯤은 너끈히 엮어낼 수 있는 우리 문학사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다. 그들 역시 수많은 작품 속에 봄의 기쁨과 설렘, 희망, 사랑을 담았다. 이에 직접 겪고, 앓으며, 사무쳤던 봄을 맑고 눈부신 언어를 통해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윤동주
저자 윤동주는 만주 북간도 명동촌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 ‘시가 이렇게 쉽게 쓰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부끄러운 삶을 경계했다. 하지만 일제에 의해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저자 : 이상
저자 이상은 현대 문학을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인이자, 모더니즘 운동의 기수. 건축가로 일하면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전위적이고 해체적인 글쓰기로 한국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하였다.
저자 : 김유정
저자 김유정은 일제 강점기의 혹독한 현실 속에서 해학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담은 작품을 다수 남겼다. 이를 통해 농촌을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저자 : 현진건
저자 현진건은 김동인,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적 한국 단편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작가로, 사실주의 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러니한 수법에 의해 현실 고발하고 역사소설로 하여금 민족혼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저자 : 최서해
저자 최서해는 그의 문학은 ‘체험문학’, ‘빈궁문학’, ‘저항문학’으로 규정된다. 몇 명의 엘리트의 눈으로 바라본 일부의 삶이 아니라 실제 체험을 통한 대다수의 극빈층의 생활상을 날카롭게 표현해 그들의 울분과 서러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저자 : 박인환
암울한 시대의 절망과 실존적 허무를 피에로의 몸짓으로 대변한 당대의 정신적 제왕이자 모더니즘, 리얼리즘, 실존주의의 시세계를 구축하며 전후 문단의 지평을 넓힌 기린아.
저자 :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정인보 등과 《시문학》동인으로 참가하면서 활발히 시작활동을 펼쳤다. 자연에 대한 음풍농월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자신의 내면을 관조하면서 동시에 순수하고 깨끗한 자연 앞에서 승복하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일제 치하의 억압적 신민지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냈다.
저자 : 박용철
정지영, 김영랑 등과 함께 순수시 전문지 《시문학》을 기획, 창간했다. 창작시와 함께 많은 번역시, 비평을 발표하는 한편, 연극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목차
프롤로그 꽃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봄 이야기
화원에 꽃이 핀다 _ 윤동주
별똥 떨어진데 _ 윤동주
조춘점묘(早春點描) ① 보험 없는 화재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② 단지(斷指)한 처녀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③ 차생윤회(此生輪廻)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④ 공지(空地)에서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⑤ 도회의 인심(人心)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⑥ 골동벽(骨董癖) _ 이 상
조춘점묘(早春點描) ⑦ 동심행렬(童心行列) _ 이 상
산촌여정 _ 이 상
행복 _ 이 상
5월의 산골짜기 _ 김유정
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이 _ 김유정
희생화 _ 현진건
봄봄봄 _ 최서해
봄을 맞는다 _ 최서해
5월 달에 당신은 : 여러분은 이 화려한 5월 햇빛 아래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_ 박인환
춘심(春心) : 남방춘신(南方春信) ③ _ 김영랑
봄을 기다리는 마음 : 너를 어찌 참아 _ 박용철
청춘예찬 _ 민태원
어린이 찬미 _ 방정환
구두 _ 계용묵
청란몽(靑蘭夢) _ 이육사
그믐달_ 나도향
대동강 _ 김동인
낭객의 신년 만필 _ 신채호
생활인의 철학 _ 김진섭
화춘의장(花春意匠) _ 이효석
마음에 남는 풍경 _ 이효석
화초① _ 이효석
수선화 _ 이효석
산나물 _ 노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