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서정적 게으름
- 저자
- 신동옥
- 출판사
- 서랍의날씨
- 출판일
- 2015-02-04
- 등록일
- 2015-05-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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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낯설고 새로운 시어를 유려하게 구사하는 시인’ 신동옥의 문학일기
2010년 윤동주문학상 젊은 작가상 수상자, 악공 신동옥 시인의 첫 산문집『서정적 게으름』. ‘낯설고 새로운 시어를 유려하게 구사하는 시인’ 신동옥의 첫 산문집이다. ‘헛생각 뭉치’라는 본인의 겸손과는 달리 짧거나 긴 산문들은 책, 음악, 영화 등을 아우르는 읽기를 바탕으로 하는 깊은 사유를 보여 준다. 또한 여러 곳을 통해 자신만의 시론을 전개하기도 한다.
한편으로 이 책에는 늦깎이 대학원생, 관계로 맺어지는 가족, 주위를 관찰하며 사념에 빠지는 산책자 등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신동옥의 일상도 이어진다. 신동옥의 일상을 엿보며 그만의 역설적인 ‘블랙 유머’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밥 먹을 때 빼고는 24시간 해찰을’ 부린다는 그의 뒤를 살짝 따라가보면, 그의 일상에 배여있는 문학의 깊이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신동옥
저자 신동옥申東沃은 1977년 12월 1일 고흥 남양, 고령高靈 신申씨 세거지世居地에서 태어났다. 남양에서 하루 20시간 비추이는 햇살을 받고 커튼처럼 흩날리는 오로라를 보며 자라났다. 태어나자 지구상의 단 한 명의 아버지가 저만치 앞서갔다. 서로의 뒷모습으로 걷는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대체로 작은 차이에 기초한 영롱하고 깨지기 쉬운 수정구와 같은 나르시시즘을 일깨웠다. 물려받은 기억력 덕으로 학창 시절은 대처에서 삶을 자취自取했다. 블랙 유머를 즐기며 자주 우울과 환몽에 잠기는 인간 관찰자가 되어 갔다. 2001년 12월 1일 시인이 되었고, 두 권의 시집을 펴냈다. 그것은 대개 심장이 나쁜 날들의 기록이었다. 시집 덕으로 ‘악공’이라는 별명과 ‘옥沃’이라는 약칭을 얻었다. 수정의 밤과 재의 화요일을 건너는 사이 지금의 내가 되었다. 가끔은 삶이 신비한 언어로 번역되는 생경함에 휩싸인다. 나의 문장이 아무런 옮고 그름도 정의하지 않고, 아무런 의문도 의무도 제시하지 않으며, 아무런 희생도 환희도 요구하지 않았다면, 나는 감히 당신들을 사랑할 수 없으리라.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손아귀 속에서 눈뜨는 작은 새
낯선 피
여백 제도사의 삶
눈의 주인공
서정적 게으름
여행 또는
꿈꾸지 마라, 다른 세상은 없다
눈과 얼음의 계곡을 물리치고 나에게 돌아오라
그 누구의 꿈인가 비가 내린다
무한의 감정사
사랑의 정언명법, 그 옷을 빌려 입은 당신 1
인간의 말을 잊어버린 앵무새가
2+1=
횔덜린의 원고료
12월 1일
읍혈泣血의 동선
나물 삶
Zero
훔친 의자에 앉아 듣는 은평터널 속의 한국의 밤
적몽, 당신이 꾸는 꿈
사랑의 전투적 실재
이명의 북소리
이물과 상물
절망하거나 꿈꾸거나
망언다사妄言多謝
순천 동천
쪽창 너머 천식
허니 루이 보스를 위하여
돌 같은 에고
미아
제2부 작은 보석 상자 안의 속삭임들
역리의 손길
화살나무 아래서
내가 쓸 수 있는 것
토마토 효과
강릉, 코발트블루
사랑의 정언명법, 그 옷을 빌려 입은 당신 2
파라자노프의 샘
While We Cry
형가刑架 위의 꿈
잘피 숲
Out of Romance
밀고자의 상상력
평균율
수색, 불빛 무늬
서랍
무언가 불타고 있다
셀마
중복 부근
하늘은 조용하다
삶의 척후
고양이는 별들의 옷이라 쓴 적 있다
누가 환상의 꽃을 꺾는가?
묘지墓誌
팩션 일기
가정의 감정
배설 없는 걷기
개칠하는 삶
제3부 당신이라는 별에 이르는 법
프렐류드prelude
허기진 말들
달몰이
취우 또는 취우
구용과 인호
내 영혼은 샐러드를 너무 먹었나 봐
멧비둘기, 이름은 알레호 카르팡티에
언젠가 멈춘 자
화이트 노이즈
고통의 내부
백색 소음을 듣는 법
순수와 긍정의 애매한 근사치
우화羽化의 꿈
내가 쓸 수 없는 것
당신의 서정시는 도달하겠지요, 도달하십시오
성난 얼굴로 돌아보다
점근선 속에서 그는 울었다
나와 나의 방위
당신의 업
꿈의 식물도감 ‘딸기’ 편
시인이 되어 시인을 견디는 일에 대해서
라라라 고온다
고래 뼈 코르셋
중독의 알레고리
팩션 20세
부비트랩
에필로그
이름 없는 계절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