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83개의 아포리즘으로 말하는 ‘인간의 조건’!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아포리즘 『인간의 조건』. 에릭 호퍼가 1964년부터 1972년 사이에 집필한 책으로, 《맹신자들》 이후 연이어 발표한 주요한 저작들의 주제가 집약된 183개의 아포리즘 모음집이다. 인간과 자연의 근원적 본질과 조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의 창조성의 원천, 인간의 본성, 트러블메이커의 본질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아우른다.
호퍼는 자연이 ‘잘못’ 창조한 불완전하고도 매혹적인 인간이라는 피조물의 본성을 평생 연구하였는데, 자연과 달리 인간은 치유할 수 없는 불완전함을 지닌 생명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선과 악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힘인 ‘동정심’에 의지해야 하며, 또한 개인의 재능과 창의성에 수반하는 어려움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에릭 호퍼는 평생을 떠돌이 노동자 생활로 일관한 미국의 사회철학자.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서와 사색만으로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해 세계적인 사상가의 반열에 올랐다.
1902년 미국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독일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7세 때 시력을 잃어 학교를 다니지 못했지만 15세 때 기적적으로 시력을 회복했다. 18세때 가구 제조공이었던 부친이 돌아가시고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떠돌이 노동자의 삶을 살았다. 28세 때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이후 10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떠돌이 방랑자의 삶을 이어갔다. 1951년(49세)에 자신의 대표작『맹신자들The True Believer』를 발표해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인 명성도 얻게 되었다.
떠돌이 노동자로서의 삶과 광적인 독서량 그리고 깊은 사색을 통해 얻어진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과 사회에 대한 냉철한 현실 인식은 전후 미국 사회의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1983년 사망하였으며, 그해 미국 대통령의 자유훈장이 수여되었다.
역자 :
역자 정지호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했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어와 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에릭 호퍼의 아포리즘 모음집 《영혼의 연금술》과 《인간의 조건》 그리고 에릭 호퍼의 다른
저서《시작과 변화를 바라보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며》, 《부두에서 일하며 사색하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