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태제의 판타지 장편소설 『파천의 군주』 제5권<인연의 굴레>. 카빌론은 신이 되고픈 자들에게 내리는 신들의 저주인 라이나프에 갇혀 9번의 환생을 되풀이한다. 어렵게 라이나프를 벗어난 그가 선택한 마지막 기회는 라인하르트 공작가의 차남, 칼릭스라는 소년의 삶이었다. 숙부 게오르 백장의 계략을 넘고 기사회생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남부의 대혼란과 제국의 야심, 그리고 '그들'의 음모였다. 또다시 거대한 소용돌이가 시작된다. 9개의 삶이 끝나는 순간 제국을 집어삼킬 군주가 태어난다.
저자소개
저자 : 태제
저자 태제는 전작 『리버스 담덕』, 『역천의 황제』 등을 통해 수많은 마니아층 독자들을 형성해낸 작가다. 지금까지 아홉 편의 소설을 통해 매번 색다른 세계관과 다양한 인물들, 그리고 예측하기 힘든 전개 구도를 펼쳐낸 그의 상상력은 경이롭다. 그의 열 번째 소설 『파천의 군주』는 과거회귀형 군주물이다. 과거회귀형 영웅물, 군주물은 그의 간판과도 같다. 누구도 그만큼 영웅을 다룰 수 없었고, 누구도 그만큼 과거를 생동감 있게 회상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만의 뚜렷한 세계관을 통해 ‘과거회귀형 군주물’이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해왔다. 『파천의 군주』는 그의 장기가 최고조로 살아 있는 군주물이다. 신들의 형벌장이라는 ‘라이나프’와 9번의 삶을 거쳐간 주인공 ‘카빌론’을 통해 색다른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파천의 군주』는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소설이다. ‘라이나프’ 속에서 9번의 삶을 이겨낸 ‘카빌론’은 10번째 삶에서 ‘칼릭스’라는 공작가의 소년으로 환생한다. 하지만 그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다. 10번째 삶에 얽힌 가문의 비리, 엘프와 이종족들의 음모. 마치 현대의 정계를 보는 듯한 이 복잡한 구도 속에서 독자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추리하며 카빌론의 행적을 따라가야 한다. 무엇보다 ‘라이나프’를 이겨내고 제국을 삼키려는 카빌론의 야심이 살아 있는 한, 『파천의 군주』는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