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년시절 고향에 대한 편린들을 꺼내 여기에 담는다. 섶다리, 서커스, 산토끼몰이, 흑백텔레비전, 곰배팔 형님과 순박한 이웃들······. 외나무다리를 건너듯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알몸으로 서는 것처럼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세상이라는 강물에 배를 띄워 보낸다.
― 전성규, 책머리글 <작가의 말>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나룻배와 섶다리
나룻배와 섶다리
시골길과 완행버스
물고기의 마을 다수리 · 1
물고기의 마을 다수리 · 2
우리 동네 모심기와 가을걷이
서커스와 가설극장
추석
설날
눈 쌓인 날의 산토끼몰이
흑백텔레비전
뽕나무
제2부 고추잠자리와 봉숭아
고추잠자리와 봉숭아
감자 구워 먹기와 물고기 잡이
곰배팔 형님
겨울철 눈썰매 놀이
국민학교 배구시합 날
알밤
여물통과 마구간
닭과 토끼와 삽살개와
여름철 물난리
뒷동산 솔가리와 아버지의 뗏목
제3부 동구 밖에서 공차기하던
동구 밖에서 공차기하던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시절
화전밭과 아버지
아버지의 쌀자루
막차가 끊긴 풍경
국민학교 친구들
사자산을 오르던 친구들
크리스마스
완행버스와 다이얼 전화기
작품해설 | 정서와 감흥으로 이끄는 생명 언어 _ 박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