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퇴폐적이며감상적이며비도덕적이며비이성적이며비논리적이며충동적이며무모하며파괴적이며열정적이었던’ 여인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한 발짝 한 발짝 은혜의 찬란한 환희를 맛보며 걸어가는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맬 때도 변함없이 함께 하시며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오래 참으시는 사랑에의 감격을 심비에 새기듯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다.
지금 내가 가는 길은 이미 내가 소원했던 길이라는 것을 나는 알겠다. 아주 많은 시간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神을 감히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신분 덕택이었을 것이다.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대명제는 절망이라는 단어를 없애버렸다. 가끔 뇌파가 이상하게 작동될 때 온 힘을 다해 절벽을 향해 달려가는 그 무모함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겠다.
저자 소개
이숙경
2006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삿포로 가는 길>과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바알>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유라의 결혼식>이 있다.
목차
저자의 글
1. 나는 돈이 좋다
2. Like Zorba
3. 예기치 못한 기쁨
4. 어느덧 일 년
5. (가장)행복했던 부활절이 지나고 있어염
6. 존 스토트, 그리스도 십자가와 어벤져스 500퍼즐
7. 행복한 밤
8. 소주 한 병을 반성함
9. 현장에서 붙잡힌 년의 생일
10. 떡국 자랑질
11. 13일의 금요일의 행복
12. 스스로를 책망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
13. 신년 주일, 평안하십니까?
14. 코앞의 하나님
15. 내 감히
16. 8:2의 비율로
19. 곰곰
18. 자랑질
19. 돈 워리, 비 해피
20. 개천절 맞이 오늘의 요리
21. 5월의 산타
22. 비 내리는 아침의 식사
23.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
24.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25.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26. 내게 상을 베푸시고
27. Good Friday, 다 이루었다
28. 행복은 영혼의 소유물
29. 약한 나로 강하게
30. 성금요일의 묵상
31. Taize- Dona Nobis Pacem Domine
32. 내 멋대로 전도
33. 보라
34. 할리페(존재의 이유)
35. 나를 만나는 사람을 웃게 하라
36.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37. 단 한 권의 책
38. My Love, 박영선 목사님
39. 11월 14일
40. 반역은 살아 있어도
41. 예레미아 애가처럼 슬픈 밤
42. 하나님
43. 해피 이스터
44. 다시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
45. 어제 만난 예수님, J
46. 나는 어지간히 고독하다
47. 영혼의 빈들
48. 향유와 드림
49. 에네르게이아
50. 자아 중독
51. 아홉시의 새
52.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53. 나는 이미
54. 신을 찾아서
55. 선생님 전상서
56. 사랑의 손길 수혜자가 내년에는
57. 예수님 실종사건
58. 교회 달력 40부
59. 대심방을 ‘받았다’
60. 루이스에서 시작하여 헨리 나우웬으로 끝난 새벽예배
61. 그래도 나는 교회간다
62. 이사심방
63. 스승의 날 편지
64. 내 뜻을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