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능력검정시험 참고서 (귀 이耳 취할 취取)
한자를 공부하는 것은 징그럽게 지겹다. 나는 한자시험 2급 자격증이 있는데, 1급 따는 것을 그만 뒀다. 한자는 그림인데, 이것을 무슨 암호처럼 그냥 맛탱이 없게 외우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이후로 나는 한자쉽게나누기 책을 저술했고, 한자와 관련된 여러 책을 통해서 독자들로부터 질문도 많이 받고, 우리나라 한문활성화에 앞장선 진태하 박사님과 인터뷰를 했던 적도 있다. 어쨌든 나는 한자를 무척 사랑한다.
이번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을 썼다. 500원이면 그다지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누구나 읽으면서 수긍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담았다. 얼마나 많이 팔릴지는 모르겠지만 읽은 독자들에게 “아하!!”라고 무릎을 칠 그런 내용으로 엮어 봤다. 정보를 많이 담기보다는 한자의 재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해석의 묘미를 분석할 작정이다.
이 책에서 배울 耳의 가족들은 다음과 같다.
珥(귀거리 이)
恥(부끄러울 치)
取(취할 취)
聚(모일 취)
趣(달릴 취)
最(최고 최)
輯(모을 집)
聖(성스러울 성)
攝(끌어당길 섭)
聞(들을 문)
2014년 9월 28일
서울교육방송(ebsnews.net)
장창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