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3 -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경영.회계 베스트셀러 『숫자로 경영하라』세 번째 이야기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손꼽히는 대한민국 경영대가 최종학 교수의 세 번째 역작이 출간되었다. 전작 『숫자로 경영하라』와 『숫자로 경영하라 2』에서 전략적 이슈와 관련된 회계 전문 지식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후 2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전작에서 과학적 발견과 논리에 근거해 여러 기업 사례의 핵심을 파악하고 대안점을 제시했던 최종학 교수는, 이번 책에서 더 날카로운 시각과 시대적 흐름을 읽는 혜안으로 경영의 핵심을 파고든다. 이 책은 최근 국내외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건들의 이면을 보여주며 회계나 숫자가 기업의 흥망성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특유의 통찰력과 숫자와 회계라는 객관적 잣대로 기업들이 겪었던 순간들을 날카롭게 분석해낸 이 책은 기업의 경영자나 경영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와 더불어 실증적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과 정부 정책에 다시 한 번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단편적인 언론 보도나 저술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접근해, 전체 사건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키코(KIKO)를 둘러싼 논란과 사건의 전말’ ‘저축은행 사태로 살펴본 부실 회계감사 문제의 해결책’ ‘재무적 측면에서 살펴본 현대건설의 몰락과 부활’ ‘M&A를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 방법들의 차이점’ ‘왜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했을까?’ 등 국내외의 굵직한 사건들이 왜 발생하게 되었고, 의사결정의 중심에서 숫자경영이 어떻게 쓰였는지 분석했다. 또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은 무엇이며 각 사례를 통해 배울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겼다. 겉으로 알려진 사실을 결합한 다음 보이는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내용들을 논리적으로 추론한 것이다. 즉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숫자란 진짜 숫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 등을 모두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써 감성이나 직관보다는 합리적인 기준이나 시스템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경영하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회계.숫자를 경영과 의사결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기업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진실의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복잡하게 얽힌 경영의 세계, 특히 M&A나 금융위기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벌어진 기업들의 의사결정 과정은 흥미롭지만 그 자세한 내막을 외부에서는 알 수가 없다. 이 책은 기업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진실의 순간에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믿음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구석구석 들여다본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이야기는 과학적인 근거를 인용했고, 또 그러한 과학적인 학술연구의 발견들이 어떻게 기업 경영과 연결되는지도 소개했다. “이 책으로 인해 한국의 시스템 경영, 과학적.논리적 경영 추세가 조금이라도 앞당겨졌으면 한다.”는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은 경영활동 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경영자에게 단순한 직관이 아닌 계량적 근거를 제공한다. 앞서 출간된 두 권의 책에 이어 『숫자로 경영하라 3』도 독자들의 지적 수준과 실무에서의 활용도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1부 ‘회계를 알면 숨겨진 이면이 보인다’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건의 이면을 회계지식을 통해 들여다본다. 언론에 단편적으로 보도되었던 사건들의 큰 흐름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면서,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후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추측해본다. 2부 ‘의사결정의 중심에 숫자경영이 있다’에서는 회계자료 및 기타 숫자들이 영영 및 일반 의사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키코 사건의 전개과정과 LG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정 등의 사례들을 통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경영방식의 장점과 회계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다. 3부 ‘회계제도의 보완과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는 현행 회계실무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살펴본다. 공시 관련 이슈, 분식회계와 우회상장 제도의 문제점 등 기존 제도의 개선책과 실무관습을 들여다본다. 4부 ‘회계정보의 성과평가와 보상에서의 활용’에서는 회계정보를 어떻게 활용해야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EVA, EBITDA 전략의 실행 등 이슈들을 통해 생각해본다. 5부 ‘경영에 대한 단상 8가지’에서는 가볍게 다루지 말아야 할 이슈들을 짧고 쉬우며 재미있는 칼럼들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편의 수필로 구성된 6부 ‘회계학 카페’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꾸준히 써왔던 글 가운데 음악.여행.미술에 관한 각 한 편씩의 글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