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 - 지금 우리가 다시 써야 할 새로운 성공의 기준
대한민국 최고의 CEO 컨설턴트 이종선이
성공의 길목에서 깨달은 것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하여 500여 명의 리더들을 컨설팅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CEO 컨설턴트이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와 《따뜻한 카리스마》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작가 이종선이 3년 만에 신작을 선보였다.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핵심 요소들을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로 전달하여 독자들을 감동시켜 왔던 그녀가 “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라고 말한 데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 저자는 최근 10여 년 동안 한 달 평균 강의 100시간을 포함해 1년에 500시간 넘게 일해 왔다. 전국 각지로 강의를 다니느라 5년 동안 탄 차는 주행거리가 40만 킬로미터를 넘었다. 급기야 병원에서 일 중독증 판정을 받고 일을 줄여야 한다는 처방을 받기도 했지만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거침없이 앞만 보고 달려 왔다.
열심히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라고 믿으며 하나하나 목표했던 것을 이루어 왔던 그녀는 이 책에서 “지금껏 내가 1순위로 두었던 것들이 사실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었으며 더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라고 고백한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2009년 두 번째 책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출간 후에는 여러 곳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그중 한 회사의 대표직을 맡아 새벽에 출근하여 새벽에 퇴근하는 생활을 이어 갔다. 그러다가 결국 건강에 문제가 생겨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일을 놓아야만 했다. 하지만 쉬는 데 익숙하지 않은 터라 이러다 혼자만 도태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했다. 다행히 몸은 점차 회복되어 갔다. 그런데 정작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었다. 몸과 마음의 여유가 지난 인생을 돌아보게 했고, 그래서 일에만 빠져 있을 때는 몰랐던,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들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쉴 새 없이 일했던 이유는 일 자체에서 행복을 느꼈기 때문이 아니라, 큰 회사를 만들고 싶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고. 그런 욕심 때문에 의무와 책임에만 집중하고, 가족과 한 달에 한 번도 만나지 못할 만큼 정작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을 외면하며 지냈다. 사람들이 인정하는 모습을 지키기 위해 일에만 빠져 있었고, 지쳐 가는 마음을 외면하려고 또 더 많이 일하고, 사람들을 만났다. 그 덕분에 누구나 인정할 만한 성과를 쌓아올렸으나 몸과 마음이 서서히 병들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저자는 예전처럼 열심히 일한다. 여전히 밤을 새며 책을 쓰는 날이 있고, 강의 후 온몸이 땀에 젖기도 한다. 그러나 삶의 기준은 분명히 예전과 다르다고 말한다. 일과 더불어 다양한 삶의 가치들이 어느 정도 균형 잡혀 있다. 나 먹고 사는 것과 상관없다며 외면하던 세상일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그래서 조금은 더 바빠진 것 같지만 마음의 안정감이 있기에 스스로를 분주하게 만들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