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판타지 - 패션은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나 샤넬에서 유니클로까지
이 책은 우리 사회를 ‘판타지 자본주의 시대’로 규정하고, 판타지 자본주의의 정점에 있는 럭셔리 패션 산업을 사회과학자의 시선에서 일상의 언어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판타지를 판매하는 자들을 ‘판타스타’로, 판타지를 구매하는 자들을 ‘판타스티 판타스타의 수동형 ’로 규정하며 판타스타들이 생산하는 판타지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왜 보통 사람들이 럭셔리를 욕망하는지, 패션 특히 럭셔리 산업은 어떤 전략으로 판타지를 판매하고 진화해 왔는지, 패션의 미래와 대안은 무엇인지, 사회과학과 패션 세계를 종횡하며 다양한 사례와 발랄한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 그림 작가인 류미연이 함께 작업에 참여해 화가의 감성으로 사회과학자인 김윤성의 글을 그림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