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치의 역사를 거울로 오늘을 징비한다.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에 역사를 꿰뚫어 보는 능력은 없을지라도 지난 역사를 정비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마음만 먹으면 많은 정보를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속에 옳고 그른 정보를 분별하기도 갈수록 어려워졌다. 게다가 정보를 받아들이기도 전에 새로운 정보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면밀히 본질을 관찰하다 보면 껍질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 해 아래 새것은 없고, 우리가 있기 오래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한다’고 했다.
이 책은 짧지만 복잡하고 바쁠수록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오늘의 현시대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자 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