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남편 경제학 박사 ‘정인학’은 아내를 자기 방식대로 길들이고, 결국 주인공을 알코올중독자가 된다. 자아분열의 위기에 몰린 주인공은 어느날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에 강한 호기심을 가진다. 남편이 아내를 끝내 정신병원에 강금시키자 그녀는 도적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를 따라 도망쳐 나온다. 장애 아이들을 위해 도둑이 된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 또한 목적 있는 삶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박범신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외된 계층의 현실을 다룬 소설들로 주목을 받고 『죽음보다 깊은 잠』,『불의 나라』,『물의 나라』,『풀잎처럼 눕다』 등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은교』,『비즈니스』,『소금』등 수많은 작품들이 영화, 연극, 뮤지컬로 다양하게 리메이크 되었다.
목차
<초판>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도적과 자존심
다시 어둠 속으로
폐쇄병동
복원(復元)
심화(深化) 또는 확대
전위(轉位)
종막(終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