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세의 무덤에서 날아온 소년『어린 왕자의 가면』. 이 책은 널리 읽히고 사랑받아온 《어린 왕자》에 덧씌운 가면을 벗겨냄으로써 그로부터 해방되어 '내 안의 별'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문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음’과 ‘제국주의’로 그 시작을 연다. 그리고 이어 나의 소년과 청년이 잃어버린 별들에 관해 얘기한다. 그리고는《어린 왕자》에 깊이 스민 ‘배척’과 ‘추방’의 의미를 분석하고 ‘길들인다는 것’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를 헤아린다. ‘고립된 해적선원의 고독과 증오’를 통해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의 본질을 파헤쳤다.
저자소개
저자 : 김상태
저자 김상태는 196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저술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중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시험했다. 이는 대중이 전문가로부터 듣는 청취자나 학생으로서의 수동적 태도를 넘어 지적활동 전체에 걸친 대중의 개입과 전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진정한 민주사회와 복지사회의 마지막 과제이자 증거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로 인해 전문가들의 지적활동도 더욱 생산적이고 올바르게 기능하리라 확신한다. 따라서 그의 글쓰기는 특정한 주제에 한정되지 않는다. 대중적 글쓰기란 어떤 상황,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대중이 원하면 즉시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의미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껏 그래왔듯 그는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1990년대 한국 사회 섹스라는 기호를 다루는 사람들》(새물결, 1996), 《프리섹스주의자들에게》(이후, 1999), 《도올 김용옥 비판》(옛오늘, 2007),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책보세, 2012)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하나_ 상처, 죽음과 제국주의
둘_ 잃어버린 별들
셋_ 배척과 추방, 벽 사이로 스며드는 어린 왕자의 향기
넷_ 어린 왕자의 꽃과 생텍쥐페리의 여성
다섯_ 누가, 무엇을, 왜 길들이는가
여섯_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일곱_ 어느 고립된 해적선원의 고독과 증오
여덟_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의 본질
아홉_ 버려진 것들의 진실
열_ 문학의 죽음 그리고 돌아온 목마
열하나_ 번안가요보다 더 참혹한 변주 <어린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