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과 죽음을 향해 가는 아름다운 여행!
나오키상 수상작가 시게마츠 키요시의 소설 『너를 떠나보낸 후』.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사건을 소재로 가족과 청소년의 아픔, 복잡 미묘한 심리 등을 섬세하게 다뤄온 작가의 이력이 잘 드러나 있다.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아빠와 딸의 시간여행을 그려냈다. 이혼 후 4년 만에 새로운 가정을 이룬 사십대 초반의 재혼남 세키네. 하지만 심장마비로 어린 아들을 잃고 자책하던 그는 서북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와의 작별을 눈앞에 둔, 과거의 아내와 살고 있는 딸 아스카가 동행하게 된다. 그들은 여행 중에 만난 여러 사람들에게서 삶과 죽음에 대해 배우고 느끼게 되는데…. 이혼, 재혼, 사별, 위탁아와 위탁모, 한 부모 청소년 등 현대인의 쓸쓸한 자화상을 따뜻하게 보듬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시게마츠 키요시
저자 시게마츠 키요시(重松淸)은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 사회의 가족과 청소년 문제에 천착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을 소재로 아이들의 일그러진 아픔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1991년 《비포 런》으로 데뷔했으며. 1999년 《나이프》로 제14회 츠보타 조지 문학상을,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제12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비타민 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 외 《그날 전에》《너의 친구》《초등학교 5학년》《솔개》《엄마》《십자가》등 다수가 있으며, 르포르타주, 시평, 시론 등 소설 이외의 장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
역자 양경미(梁京美)는 1955년 서울 출생. 전문번역가이자 ‘됴한글 번역연구회’ 리더로 활동 중이며, 일본어 번역연구회 ‘아지사이(Ajisaii)’ 대표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라블레의 아이들》 《사무라이》 《태공망 1, 2, 3》 《진주부인 1, 2》 《우리의 타자가 되는 한국》 《천축으로 가는 좁은 길》 《하루가 떠나면》 《심리 경영》 《보딩 스쿨》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 아동문학으로 《노란 코끼리》 《열한 살 인생수업》 《한 송이 꽃》 《내일의 바람》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