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시아 대표 극작가 체호프의 4대 희곡을 만나다!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로 불리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4대 희곡을 수록한 희곡집 『체호프 희곡선』.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 「을유세계문학전집」의 53번째 책이다. 체호프 극작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 <갈매기>,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을 만날 수 있다. <갈매기>는 체호프에게 극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초연 당시에는 혹평을 들었지만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재공연되면서 성공을 거두었다. 체호프는 이후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 등을 발표해 성공을 거두었고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한국어판은 체호프 희곡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역자가 자신의 연극 공연 경험을 살려 번역한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저자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는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로 불리는 체호프는 1860년 1월 29일, 러시아 남부의 흑해연안 항구도시인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체호프의 할아버지는 농노출신이지만 장사를 통해 부를 축적했고, 아버지는 잡화상을 운영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가 열여섯 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파산으로 가족이 모스크바로 이주했다. 체호프는 고학으로 중등학교를 마친 뒤 1879년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단편소설들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 의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에 나섰다. 『황야』,『지루한 이야기』,『등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굳히게 되었고, 30세 때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기점으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다루며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러시아의 가장 암담한 시대에 전제 정치에 대한 반항을 인도주의적으로 작품화하였으며 우수한 지식인들이 횡사하는 것을 보고 보수적 언론 기관과의 관계를 끊고, 한때 심취했던 톨스토이주의에도 비판적 태도를 가졌다. 세기 말의 침체된 기분을 반영, 환경의 중압에 짓눌린 소시민.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한 탁월한 중. 단편을 발표하며 인간성의 고귀함을 가르쳤다. 20년간의 작가 생활 중 약 1천 편의 소설, 11편의 희곡을 썼고, 그의 극은 독자의 리얼리즘으로 무대 예술에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왔다. 체호프는 희곡 작품의 창작에 있어 플롯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극적인 위기나 돌발사건, 긴장 등이 미미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형식의 시적인 희곡을 성공적으로 창조해 냈다.
역자 :
역자 박현섭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체호프 ‘희극’의 성격과 그 발전 과정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체호프의 희곡을 비롯하여 러시아 희곡, 영화에 관한 논문들을 출간했으며 역서로 『체호프 단편선』, 『무도회가 끝난 뒤』, 『영화 기호학』 등이 있다.
편집위원
최윤영(서울대 독문과 교수)
박종소(서울대 노문과 교수)
김월회(서울대 중문과 교수)
고(故)신광현(서울대 영문과 교수)
신정환(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