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셰익스피어의 명작 <오셀로>와 <템페스트>를 완역한 책. <오셀로>는 빼어난 언어 구사와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최대의 비극적인 특색을 갖는 작품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가 자유분방한 그의 상상력을 구사한 작품으로, 셰익스피어가 만년의 원숙기에 인생을 관용과 평화의 여유 있는 태도로 관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는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1564년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출생하였다. 그가 출생한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영국의 전형적인 소읍이었고,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는 비교적 부유한 상인으로 피혁 가공업과 중농(中農)을 겸하고 있었다. 1577년경부터 가세가 기울어 1580년대 후반 학업을 중단하고 런던으로 간 셰익스피어는 1592년에 이미 유수한 극작가 중의 하나가 되었고, 창조력을 높이 사는 시대 분위기에 편승하여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는 국가에 소속된 극단의 간부 단원이자 그 극단을 위해 작품을 쓰는 전속 극작가였으며, 조연급 배우로도 활약했다. 이 기간을 전후해 시인으로서의 재능도 과시해 장시(長詩)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는 평생을 연극인으로서 충실하게 보냈으며, 자신이 속해 있던 극단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했다. “현실의 공포는 마음에 그리는 공포만큼 두렵지 않다”는 등의 많은 명언을 남긴 셰익스피어는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희.비극을 포함한 37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 및 소네트집을 남겼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한여름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등이 있다.
역자 : 오화섭
역자 오화섭은 미국 현대극을 자연스러운 우리 말로 번역해서 알린 선구자로 ‘번역을 창작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방 이후부터 극단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며 번역 대본을 무대에 올리는 데 힘썼으며, 한국영어문학회 회장, 한국셰익스피어협회 이사 등을 지내며 학술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한 음악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어서 각종 매체에 음악평론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손튼 와일더의 《우리 읍내》,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과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등의 작품을 우리 말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