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난징대학살의 슬픈 비극에 휩쓸렸던 여인들의 이야기!
‘난징대학살’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인들의 대서사시 『진링의 13소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옌거링의 대표작으로, 장예모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중국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937년 난징대학살이 벌어지던 진링.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하고 성당에 남은 여학생들과 일본군을 피해 성당으로 찾아든 기녀들, 성당에서 여학생들을 보호하는 두 명의 신부와 고용인들, 그리고 세 명의 중국 군인들이 각각 작은 이야기의 중심이 되어 하나의 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여자 주인공인 여학생 멍수쥐안과 기녀 자오위모의 눈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잔인했던 난징대학살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옌거링
저자 옌거링은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옌거링은 20대 초반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해, 1986년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했다. 서른 살 무렵에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시카고콜롬비아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소녀 소어』『여주인』『천욕』『한 여인의 서사시』 등이 있으며, 『둬허 이모(小姨多鶴)』(2009)는 중국소설학회가 뽑은 ‘올해의 가장 좋은 장편소설’로 선정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휴머니즘의 깊이, 역사적 시각, 그리고 예술적 역량까지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생에 대한 열정과 활기가 작품에 넘쳐흐르며,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리얼리티, 생동적이고 막힘없는 언어 구사와 함께 섬세하고 절제된 묘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옌거링은 현재 경극 대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매란방》과 난징대학살의 슬픈 비극을 다룬 영화 《진링의 13소녀》의 원작자로서,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자 :
역자 김이경은 상명대학교 중문과와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중문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제주대학교 및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출강 중이며 통번역 일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