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후속편. 150만 부 돌파 기념, 출간 13년만에 양장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전적으로 기억에 의지해 쓴 자전적 소설로 작가가 스무 살의 성년으로 들어서던 1951년부터 1953년 결혼할 때까지의 20대를 그렸다.
예민하고 감수성이 강한 스무 살의 작가가 전쟁이라는 야만의 시간을 견디면서 생명을 유지하고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키기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눈물겹게 그려진다. 작가는 1950년대 당시의 거리풍경과 상황,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한 아름다움으로 복원했다.
저자소개
저자 :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거쳐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40세 때 《여성동아》에 장편소설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칠순을 넘긴 오늘날까지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크게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삶, 여성 문제 등의 주제로 압축해 볼 수 있는데, 각각의 작품마다 특유의 신랄한 시선과 뛰어난 현실감각으로 우리 삶의 실체를 온전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나목》, 《휘청거리는 오후》, 《목마른 계절》, 《도시의 흉년》, 《욕망의 응달》, 《오만과 몽상》,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창작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꽃을 찾아서》, 《저문 날의 삽화》, 《한 말씀만 하소서》, 《너무도 쓸쓸한 당신》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혼자 부르는 합창》,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살아 있는 날의 소망》, 《한 길 사람 속》,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어른 노릇 사람 노릇》, 《두부》
기행문 《모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