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어떤 비즈니스를 하든 우리는 소비자와 공명(共鳴)하길 바란다. 소비자에게 꼭 맞춘 제품ㆍ서비스ㆍ콘텐츠를 세상에 내놓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와 공명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이 세상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예측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도대체 왜?”라고 질문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소비자 행동의 비밀을 파헤친다. ‘국민 간식’ 껌의 하락부터 올리브영과 스타벅스의 독보적 존재감, 퇴물 취급받던 즉석사진의 화려한 부활, 배달 음식을 시킬 때 반사적으로 켜는 배달앱, 아침햇살의 급격한 추락. 탐사대원들은 ‘소비자’에 방점을 찍고, 그들의 마음을 끈질기게 파고든다.
25년 경력의 광고ㆍ홍보 전문가가 셰르파가 되어 이들의 탐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지만, 탐험 주체는 어디까지나 11명의 초심자들이다. 이들은 경험이 적기 때문에 우리를 정답에 이르는 최단 경로로 안내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베테랑이 빠지기 쉬운 ‘소비자를 안다’라는 자만과 ‘소비자는 이러할 것이다’라는 편견이 없다. 탐험대는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왜’라는 질문을 통해 점으로 찍혀있는 소비자 행동 데이터에 맥락을 더해 연결한다. 그렇게 찾은 소비자 심리에는, 이 시대 소비자에 관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새로운 인사이트가 가득하다.
■ 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 1020세대가 ‘네컷사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화장품을 살 때 왜 항상 ‘올리브영’에 갈까?
■ 왜 우리는 다른 카페보다 ‘스타벅스’를 더 많이 사랑할까?
■ 수많은 ‘아침햇살’ 러버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이유는 무엇일까?
■ ‘원소주’는 어떻게 신드롬급 인기를 끈 것일까?
■ 유니클로는 불매하고 닌텐도는 줄 서서 사는 ‘선택적 불매운동’은 왜 발생했을까?
■ 왜 20대는 ‘배민’을 끊지 못하는 걸까?
■ 왜 ‘네컷사진’을 찍으려고 어떤 때는 줄 서서 기다리고, 어떤 때는 기다리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