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을 꿈꾼 열여섯 살 소년 시절부터 열정적인 사회운동가, 우직한 참모, 대한민국 1등 도지사까지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주목하는 정치인 안희정의 깊은 진심을 들여다보다
2016년 대한민국 가을은 어느 해보다 국민들에게 혹독했다. 전대미문의 스캔들을 통해 리더와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때문에 2017년 제 19대 대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재야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이른바 ‘대권잠룡’을 다루는 여론조사가 벌써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 충청남도지사 안희정이다. 2010년 충청남도지사에 당선, 2014년 재선에 성공하여 지역 민심을 단단히 얻은 그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고 한다.
《안희정의 함께, 혁명》은 ‘인간 안희정’을 다룬 자전 에세이로 지금의 인정받는 리더가 되기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그가 주목받는 차세대 리더로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도 설명해준다.
더 이상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고 혁명을 꿈꾸겠다며 학교 문을 박차고 나선 열여섯 때부터 그의 마음에는 혁명이 깊게 자리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 대학에서도 그는 민주화운동을 하며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을 꺼뜨리지 않았다. 그는 정치 밑바닥에서부터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연마하며 성장해왔다. 많은 이들이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이후에 정치인이 되겠다고 하는 것과 달리, 오로지 민주주의 사회를 꿈꾸며 그것이 자신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살았다. 그가 꿈꾸는 민주주의는 매우 구체적이다. 모두가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함께 만든 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보통사람들의 몸과 마음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가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향해 걸어오면서 겪었던 눈물과 웃음이 오롯이 녹아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싶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에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64년 10월 28일 충청남도 논산에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중학교 3학년 때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으로 박정희 독재의 환상에서 깨어났고, 처음으로 ‘혁명’을 꿈꾸게 된다. 1980년 남대전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그해 광주항쟁이 일어나자 더 이상 학교에 남아 있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되자마자 교과서를 죄다 팔아버렸고, 입학한 지 6개월 만에 제적당했다. 검정고시로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1983년 입학,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다. 1989년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실장을 하던 김덕룡 의원실로 출근하면서 제도권 정치에 들어섰다. 하지만 1990년 3당 합당에 회의를 느끼고, 여의도를 떠나 건설 일용직과 출판사 영업부장일을 했다. 1994년 6월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사무국장직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의 동반자가 된다. 2002년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정무팀장직을 수행했으나 선거 직후 대선자금 관리자로서 책임을 지며 1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참여정부에서는 어떠한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해 3년간 아빠와 남편 노릇에 충실했다. 2008년 7월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10년 충청남도지사에 당선, 2014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도지사이지만 대한민국이라는 큰 공동체의 관점에서 지역, 세대, 이념의 편견을 넘어 격의 없이 소통하며, 합리적이고 진솔한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전국 시도지사 평가 1위를 줄곧 달리고 있으며, 도민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서로 『담금질』, 『247명의 대통령』『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불완전한 나와 당신, 우리가 모여
1. 나는 정치인입니다 나는 직업정치인이다 열여섯 소년의 혁명 혁명의 끝자락에서 만난 정치 결국 휴머니즘 철이 늦게 든 한국 남자의 고백 아빠가 정치인이라 미안해 나를 이룬 토양
2. 현실정치인의 일 새로운 행복의 시작 다시 찾아온 시련 내 생애 첫 공직, 충청남도지사 보통사람의 정치 정치인은 왜 싸울까 인연은 신중하게, 소통은 깊게 27년 정당인의 꿈
3. 우리의 가치, 우리의 꿈 경계인 노무현, 그리고 나 철학과 나오면 뭐 먹고 사는가? 불안하고 고뇌하는 청춘에게 양심과 상식 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은 농촌 GDP보다 중요한 것 사람을 바라보는 노동 주는 나라, 받는 나라
4. 더 넓고 깊은 민주주의 머슴한테 두들겨 맞아온 역사 지방자치, 동네자치 공동체의 회복 민주주의자 어깨 위에 놓인 경제 제도를 운영하는 리더십 국민의 마음과 몸을 지키는 나라 아들을 훈련소에 내려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