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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나무, 이야기를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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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나무, 이야기를 새기다

저자
오병훈 저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14-02-19
등록일
2015-02-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9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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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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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울의 생명 문화재, 나무를 통해 배우는 동양 문화
우리의 삶과 희로애락에 뿌리내리며 자라 온 노거수 열전


서울은 역사가 깊은 아주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조선시대부터 수도로 정해져 오늘날까지 5백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땅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러한 역사적인 도시에 어울리는 노거수가 곳곳에서 자라고 있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인류의 문화는 나무와 함께 더불어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나무는 살아 있는 생명 문화재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울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이러한 생명 문화재인 나무를 찾아 그 나무와 관련된 각종 문화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동시에 나무의 생태와 쓰임까지 이야기하는 종합 문화 교양서이다.

서울의 한복판 종로의 조계사 앞마당에는 회화나무 노거수가 자라고 있다. 회화나무는 사대장수목 중 하나로 『삼국사기』에 “성이 함락되자 백제의 해론이 회화나무에 머리를 받고 죽었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이 땅에서 심어져 자라던 나무였다. 청계천 양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버드나무는 일찍이 수양제가 사랑한 나무였다. 수양제는 대운하를 완성한 후 버드나무를 심었는데 너무나도 아낀 나머지 이 나무를 가꾸는 사람들에게 상으로 비단 한 필씩을 내리기도 했다. 버드나무를 수류隨柳나 양류楊柳라고 부르는 것도 수나라 양제의 나무라는 뜻에서 파생된 이름들이다.

이 밖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신촌 봉원사의 느티나무를 비롯해 한국 특산으로 성탄목으로 많이 사용되는 구상나무, 공자를 상징해서 중국이나 한국에서 문묘에 항상 심었던 성균관대학교 내의 은행나무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을 통해 동양만의 독특한 미적 세계와 풍류, 정신문화 등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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