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대공의 딸이 되었을 때 2권
회귀 후, 다시 마주친 미친 살인귀 벨로크 대공.
나도 모르게 그를 도와주고 말았다.
그런데 그가 날 찾는다는 말에 아연실색하고 마는데…
‘날 죽이려는 거겠지?’
내가 왜 그를 도와줬을까!
이렇게 후회하게 될 것을.
“살….”
“네 덕에 목숨을 구했으니 보상을 해야겠지.”
으, 응?
“내가 네 아빠가 되면 되겠군.”
방금, 뭔가 이상한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오늘부터 우린 가족이다.”
거슬리는 건 다 죽이기로 유명한 미친 살인귀이자,
미래에 반역을 일으키는 악당인 그가, 내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나 이거 기뻐해야 해, 울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