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계약서
“달빛계약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최소한 1가지 이상씩은 가입하고 있는 보험계약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이 이런 보험계약과 관계가 있고 또 이런 보험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수많은 일들 중에서 가장 보편되게 발생한다고 생각되어지는 일을 상상하여 여러 주인공을 통해 표현한 소설입니다.”
소설 ‘달빛 계약서’는 보험 분쟁을 다루고 있다. 현대 사회 누구나 관심있는 주제 ‘보험’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두고 저자는 그만의 상상력을 가미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소설 속에는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고통받는 보험계약자, 달리 말해 소시민의 힘듦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그들은 시련에도 굽히지 않는다. 그리고 등장하는 여러 현대 사회의 영웅들. 이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권리를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물러서지 않고 철저한 준비로 대항하는 이들의 모습은 독자들 가슴에 시원함을 전해주기 충분하다.
‘보험 분쟁’을 소재로 한 첨예한 갈등
소시민의 권리를 지켜 낸 현대 사회 영웅들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가입한 보험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채 휴지 조각처럼 날라가 버린다면 어떨까? 든든한 버팀목이 알고보니 아무 의지도 되지 못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허망함과 배신감이 찾아올 것이다. 저자는 ‘보험 분쟁’이라는 첨예한 갈등을 소재로 수많은 상상과 생각을 연결시켜 소설 ‘달빛 계약서’를 내놨다.
“수많은 상상과 생각을 연결시키는 것도 어려운데 이러한 것들을 조합하고 구성하여 글로서 완성시키는 일이 너무나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 어려운 과정을 해냄으로써 내 생각과 내 상상을 공유할 수 있는 다른 많은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여겨졌다.”
- 프롤로그 中 -
갑작스런 가장의 죽음이 사건의 시작이다. 하지만 그는 말 그대로 든든한 ‘보험’을 준비해 죽음 이후에도 가정을 살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었다. 그러나 그의 긴 세월 꾸준한 준비에 도 불구하고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가장을 잃은 슬픔에 힘겨워하던 가족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소설은 보험에 무지한 환자와 보험계약자들의 권리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무시당하지만, 끝끝내 잘못된 권력사회의 부패를 바로잡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긴밀하고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는 독자들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게 만든다. 각 갈등이 점차 해소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