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 망국의 귀족이 되다 2
밑바닥에서부터 정점까지 기어올라 왔다.
신좌의 사도가 되었고, 신창(神槍)의 칭호를 얻었다.
“그런데 돌아온 건 이런 배신이었지.”
황제를 죽인 순간 동료들에게 찔려 죽고.
내가 멸망시킨 제국의 귀족으로 빙의했다.
“그리고 하필 된 것도 이런 놈이야.”
기껏 빙의한 인물이 공인된 개차반, 허약한 마법사라니.
그래도 그까짓 거 다시 할 수 있다.
재능, 기연, 경험, 모든 것이 내 손 안에 있는 이상.
「성역을 선포합니다.」
이제 신의 사도 노릇은 때려치웠다.
남은 것은 복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