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기적 리더십 - 세상을 훔친 영웅들의 귀신도 부리는 심리학

이기적 리더십 - 세상을 훔친 영웅들의 귀신도 부리는 심리학

저자
서상원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20-02-07
등록일
2020-10-12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4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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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을 훔친 영웅들은 심리전의 승리자였다
경쟁이나 전쟁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은 심리전이다. 결국 이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이 결과에 따른 이득의 대부분을 가진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삶에는 수많은 심리전이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인간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방관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인데도 방관할 뿐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두려움 때문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선다.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려 들지 않고 소란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들의 삶은 큰 사건 없이 강물이 흐르듯 무난하게 흘러갈 뿐이다. 안정적이지만 도전하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승리자가 되는 것도 두려워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실패보다 성공에 더 두려움을 느낀다. 성공의 화려함 뒤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족쇄가 기다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그리하여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부당한 경우를 당해도 항의하지 않는다.
둘째는 패배자이다.
패배자라고 해서 꼭 싸움에 졌거나 비참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이들은 자기 자신을 패배자라고 여긴다.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을 하지만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방관자 유형이 그저 보기만 한다면 패배자 유형은 삶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갖고 타인을 시기한다. 그들이 시기하는 타인은 사실 그들이 되고자 하는 타인일 수 있다. 되려고 하지 않고 될 수 없기에 시기함으로써 억압된 욕망을 해소한다. 그래서 패배자들은 되고 싶은 사람들과 비슷한 옷을 입으려 하고 그들의 행동을 따라한다. 스타를 따라하지만 스타의 사생활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이 패배자 유형일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고 권위에 순응하다.
마지막으로 승리자 유형이다.
그들은 소수이고 언뜻 보면 자신이 바라는 삶을 쉽고 자연스럽게 얻은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직장, 가정, 지역, 사회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한다. 자신에게 충실함은 물론 다른 이에게도 관심을 기울인다.
그들이 누리고 있는 것은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부를 얻은 자들과도 다르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삶을 함부로 긍정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삶의 무게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도 실패나 고난은 있을 것이고 좌절의 순간도 있었겠지만 올곧이 견디는 강함이 있다. 승리자 유형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강함과 약함도 잘 알고 있으며 때로는 상대의 마음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사람들 속에는 방관자나 패배자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타인의 성공에 관대하지 않고 그 과정을 쉽게 의심한다. 부자를 보고 물질에만 연연하는 속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삶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삶은 여러 각도로 바뀐다. 위에서는 세 가지로 나누었지만 사람의 내면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하다. 세상은 사람이 움직이고 사람은 마음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세상을 움직이는 방법도 달라질 것이다.
목숨도 기꺼이 바치게 하는 악마의 심리학
전쟁은 인간의 폭력성과 잔인함이 극도로 표출된 현상이다. 전쟁 역시 사람의 일이기 때문에 심리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휘관은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군사들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 했다. 훌륭한 전략과 전술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겠지만 보장받을 수는 없다. 승리의 결정적인 열쇠는 전투를 실제로 하는 군사들의 승리에 대한 절실한 열망과 죽음도 불사 않는 용기의 마음이다.
군사들의 마음을 사고 마음을 이용한 춘추전국시대에 오기라는 장수가 있었다. 오기는 위나라의 장군이 되자 군사들과 의식주를 함께하고 말이나 수레를 타지 않았다. 자신이 먹을 양식은 자신이 손수 지고 다녔다. 젊은 군사 중에 종기를 앓는 자가 있었다. 그러자 오기는 그의 종기를 입으로 직접 빨아 주었다. 그 모습을 본 군사들은 모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그 군사의 어머니는 통곡을 하면서 울었다.
“아니, 장군이 당신의 아들 종기를 빨아 주었는데 어찌하여 우는 것이오?”
마을 사람들이 의아하여 물었다.
“내 아들은 이제 죽을 것입니다.”
군사의 어머니가 울면서 대답했다.
“어째서 당신 아들이 죽는다는 말이오?”
“옛날에 오기 장군이 저 애 아버지의 종기를 빨아 준 일이 있습니다. 저 애 아버지는 너무나 감격하여 그때부터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적군과 싸우다가 죽었습니다. 이제 장군이 내 아들의 종기를 빨아 주었으니 내 아들도 감격하여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오기 장군을 위해 싸우다가 죽을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통곡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제야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거렸다. 과연 오기가 종기를 빨아 준 젊은 군사는 전쟁이 일어나자 누구보다도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했다. 오기의 부대는 당연히 대승을 거두었다. 그렇게 오기는 사람을 아낄 줄 알았고 용병술과 심리전의 대가였다. 그는 그렇게 군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들을 용맹한 군사로 만들었다. 오기의 먼저 믿어주고 목숨을 걸게 하는 용병술로 위나라는 강대한 나라가 되었다. 오기 장군은 ‘오기병법’으로 유명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삶은 전쟁이다’라고 우리는 곧잘 인생의 많은 부분을 전쟁에 비유한다. 갈등이 극대화되면서 나타나는 전쟁은 수많은 갈등의 치열함이나 위기감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전쟁 그 자체’로 느껴질 만큼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극단으로 내몬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런 상황을 반추하면서 읽기를 권한다. 따라서 이 책은 치열한 전쟁터에서 승리한 명장들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전쟁 같은 경쟁 사회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전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
위대한 명장과 성공한 경영자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 총알이 쏟아지거나 날카로운 칼들의 부딪힘이 연상되는 전쟁 속의 장군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끊임없는 경쟁을 하면서 기업을 지탱해야 하는 경영자는 비슷하다. 무엇보다 장군도 경영자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때로는 이용하기도 한다. 오늘날의 경영자는 직원들의 마음은 물론 소비자들의 마음도 얻어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명장들은 전쟁터에서 용맹하게 싸워 공을 세우고 군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경영자를 능가한 영웅이었다.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한 명장들은 전략전술을 계획하고 군대를 관리하는 위대한 경영자였다. 유능한 지휘관은 실제 전투보다 경영에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군사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나긴 준비가 빛을 보는 순간이 전투에서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마음을 얻는 일이 필요한 것은 경영자뿐만 아니라 전쟁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대인들은 관계 맺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욕망이 있으며 최소한 얻지는 못해도 적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명장들은 귀신도 부릴 수 있는 영웅들로 대부분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룬 용감한 전사이자 군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경영자이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경영 기법이나 마음을 얻는 기술들을 명장들의 지혜에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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