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계가 일본된다 - 일본의 창으로 본 세계의 미래

세계가 일본된다 - 일본의 창으로 본 세계의 미래

저자
홍성국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14-11-28
등록일
2015-01-05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4KB
공급사
우리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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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우리는 낯선 세계로 가고 있다
언제? 왜? 어떻게 “전환형 복합불황” 시대로 가는가?
미래와 세상의 흐름을 어떻게 보는가(인식)에 따라 대응은 전혀 달라진다. “무조건 노력해서 성공하는 시기는 아쉽게도 지나갔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국가, 기업, 개인의 미래 전략을 새로운 전망 위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 세계인은 인류 최초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세계’를 살게 되었다. ‘25년 불황’의 일본이 선험자이므로, 일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해 개인과 기업, 국가가 각성하자는 취지로 저자는 책을 썼다. 행간을 읽다 보면, 일본과 한국이 처지나 대응 방식이 비슷해서 ‘섬뜩함’이 밀려온다.
경제성장률 하락은 ‘월급 감소’와 ‘아파트 가격’ 같은 경제만의 문제가 아니다. 파이가 줄어드는 제로섬(zero-sum) 사회에서는 다툼과 갈등, 폭력이 무성해진다. 최근의 퇴행적인 전체주의 분위기나 소외와 차별 사건들이 방증이다. 지금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전환형 복합불황’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복합불황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의 종합적인 침체를 뜻한다.
‘신 4저 시대’ 등을 전환형 복합불황의 징후로 제시하는 홍성국은 ‘증권계의 미래학자’로 불린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애널리스트로, KDB대우증권의 리서치센터를 책임지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국내 최초로 자산가격 하락을 예언해서 적중시키기도 했다.
이 책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일본 경제 연구용 참고도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풍부한 사례와 함께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표와 데이터를 실었다. 흥망성쇠 연구는 모두에게 기업의 장기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 일본화(Japanization)되고 있는 세상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에서조차 소위 일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처럼 경제성장률, 물가, 투자,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무는 ‘신 4저 시대’에 돌입하기 직전이다. 정도와 시간 차이는 있지만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일본과 유사해지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도 전체적인 모습에서 일본을 따라가는 형국이다.
일본형은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모델이지만 점점 닮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가 어두우니 출산율이 떨어지고, 고령화사회를 앞당긴다. 돈도 쓰지 않는다. 이자가 낮아도 돈을 빌리지 않는다.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는 줄고, 길을 잃은 청년층은 우경화에 빠진다. 일본이 겪고 있는 장기불황을 경제지표로만 보면 디플레이션과 유사하다. 일본의 장기불황은 경제적 현상을 초월하는 사회의 ‘거대한 변환’이다. 디플레이션, 구조화된 경제위기, 그리고 사회 전체의 전환이 모두 결합된 ‘전환형 복합불황’이다. 사회 모든 분야가 과거 성장 시대와 완전히 다른 세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제를 넘어 세계 시스템 전체의 ‘구조전환’에 대비하라
모든 뉴스를 ‘전환형 복합불황’의 프리즘으로 재해석해야 한다. 불황기에 실패를 거듭해온 일본처럼 ‘현미경’으로 세계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 지금은 대기권 밖에서 내려다봐도 잘 이해하기 어려운 전환(transition)의 시대다. 전환형 복합불황을 골자로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 과거의 경기순환적 변동에 맞추는 전략으로는 필패한다. 금리인하, 재정확대는 인플레이션, 재정적자만 불러온다. 문제가 달라졌으니 푸는 방법도 전혀 달라져야 한다. 사회의 구조적?역사적 변화에 주목하자. 30년 후를 대비한 정책이 현재의 상처를 치유한다.
전후 일본의 성공 요인이 바로 실패 요인이 되었다. 한국이 생존하려면 일본이 갔던 길의 반대로 가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제로섬(zero-sum), 마이너스섬(minus-sum) 시대에 대비는커녕 인식도 부족하다. 남들보다 빨리 전환형 복합불황을 인식한다면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기업도 파이가 한정된 제로섬 사회에서는 타사의 신사업 진출이 자산의 이익을 빼앗는 상황임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 개인들은 과학기술 발전으로 전문직 일자리까지 사라지는 일이 멀지 않았음을 깨닫자. 그리고 전 세계적인 정부재정 고갈 문제는 비켜갈 수 없다. 앞으로도 연금은 점차 줄어들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전환형 복합불황에 역행하는 ‘헛발질 정책’
정치인과 관료 등 리더그룹은 과거 성장시대의 논리만 좇아서 미봉책을 반복할 뿐이다. 시중에 돈을 풀어도 일본 경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정부재정만 바닥나서 복지가 축소되고 경기가 후퇴되었다. 아베 총리는 우경화를 조장하며 국민의 관심을 돌려보지만,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전쟁 위험만 고조될 뿐이다.
한국도 일본 못지않게 파워엘리트 그룹의 관료주의가 강하다. 이럴수록 리더그룹의 미래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선진국 중에 한국은 복합불황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모범 사례는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이다. 일찌감치 국가와 국민이 ‘새로운 행복’으로 나아갈 방향을 조정했다. 줄어드는 소득과 소비에 맞춰, 욕망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체에너지와 창의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로 리스크관리를 해왔다.
|이 책을 읽고 알 수 있는 내용
1. 연일 언론에 보도되는 2014년 ‘디플레이션’ 공포의 본질
2. 사회구조로 파악한 중국의 미래에 대한 시각
3. 미-중 사이에 낀 한국의 외교 전략의 한계와 대응
4. 미국의 금리인상과 출구전략
5. 남유럽을 비롯한 유럽 전반의 침체와 유로화의 미래
6. 아베노믹스의 미래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7. 한국 기업의 구조적 위기의 원인
8. 일본기업의 몰락과 한국 기업에 주는 시사점 (장기 사업계획에 꼭 필요)
책속으로 추가
동 기간 중 건설업의 부도 건수는 연 3,000건에서 6,00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건설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는 상황에서 건설회사가 증가한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분명 토건족과 건설업자, 금융권, 정치권, 관료와의 결탁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결탁은 일본이 토건국가로 치닫게 되는 기초 환경을 제공했다. - 7장(p.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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