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폰 괴테를 읽다

폰 괴테를 읽다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출판사
오늘의책
출판일
2014-08-25
등록일
2015-01-05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860 Bytes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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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일 고전을 읽다
<파우스트>
『파우스트』는 독일 문학의 최고봉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전 생애를 바쳐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탐구와 영혼 구원의 진리를 담은 대 서사시이다.
60년의 세월을 걸쳐 완성된 《파우스트》는 참으로 괴테 필생(筆生)의 대작이라고 부르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그것은 단지 저작상 긴 세월이 걸렸다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 그 자체가 시인의 인간적 성장과 걸음을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파우스트》는 그대로 괴테의 생애가 투영(投影)된 결정체(結晶體)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그것은 괴테 개인의 성장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괴테 시대>라고 부르는 독일 문학 사상에서도 가장 다채롭고 변화 많은 한 시대의 발전적 기념비라고 할 수 있다.
《파우스트》는 괴테 문학의 대표이자, 18~19세기 독일 문학과 서양 근대 문학을 나아가서는 서양 근대 정신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파우스트》는 단순히 희곡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다. 따라서 이 작품의 주제는 한 인간의 생애가 아니라, 인간 존재는 무엇이며 그 목적이 어디 있느냐를 다루고 있다. 괴테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파우스트는 인간성 일반에 대한 해석이며, 동시에 자연과 신에 대한 그의 견해이다. 괴테는 파우스트를 통해서 그의 청년기에서 죽을 때까지의 모든 경험과 시대와 더불어 변화한 그 당시의 모든 문화 사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무한한 인신욕에 불타오르는 르네상스적 인간이 ‘하늘에서는 가장 밝은 별’을, 지상에서는 가장 큰 쾌락‘을 얻고자 방황하는 과정이, 제1부에서는 파우스트와 소우주, 즉 시민 세계의 섭렵을 통해서, 제2부에서는 시공을 넘나드는 대우주적 페험을 통해서 다루어진다.
이 같은 의도에서 악마 메피스트펠레스의 결탁은 참된 생활을 지향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파우스트 비극 1부와 2부의 탄생까지
《파우스트 제1부》
소년 시절 이미 인형극이나 민중본을 통해 파우스트 전설을 잘 알고 있던 괴테가 자기도 이 이야기를 써보고자 생각하게 된 것을 1770년부터 1771년까지에 걸쳐 슈트라스부르크에서 헤르더와 친히 지내던 무렵이다. 1773~1775년 최초의 저작(著作)이 완성되었는데 괴테는 그 원고를 가지고 바이마르로 가서 가끔 사람들 앞에서 낭독하곤 했다. 이 원고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해지지 않지만 바이마르 궁정의 한 여관(女官)이 필사(筆師)한 것이 1887년에 에리히 슈미트에 의해 그녀의 유품 중에서 발견되어 《초고 파우스트》라고 이름 지어졌다. 이는 《파우스트 제1부》와 마찬가지로 『밤』의 장면에서 시작하여 감옥에서 끝나는 이른바 『그레트헨 비극』이 중심 테마를 이루는 것으로, 메피스토펠레스와의 만남과 계약이 여러 장면, 『마녀의 부엌』 『숲과 동굴』의 주요 부분, 『발푸르기스의 밤』 『발푸르기스의 밤의 꿈』 등은 아직 들어 있지 않았다.
1788년 이탈리아에서 괴테는 이것을 다시 개작할 생각으로 새로운 장면의 일부를 쓰기 시작하고 귀국 후에도 일을 계속하여 『마녀의 부엌』 『숲과 동굴』 등의 장면을 가필하고 『아우어바흐 지하실』을 수정해서 이를 1790년에 《단편(斷片) 파우스트》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후 정체(停滯) 상태에 빠졌던 저작은 친구 쉴러의 격려를 받아 다시 완성을 향해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1797년 6월 괴테는 쉴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파우스트에 착수할 결심을 했다”고 쓰고 이어 『드리는 말씀』를 썼다. 그로부터 1801년까지 『무대에서의 서막』 『천상(天上)의 서곡(序曲)』 『밤』 『성문 앞』 『서재』 『발푸르기스의 밤』 등이 완성되고 장면에도 많은 가필수정이 있었다. 극의 줄거리와 직접 관계를 갖지 않는 『발푸르기스의 밤의 꿈』은 본래 쉴러의 《시신연감(詩神年鑑 - Musenalmanach)》(1797)을 위해 쓰여진 것인데 거기 싣지 않게 되자 가필을 해 실은 것이다. 이것이 1806년에 나온 《파우스트 비극 제1부》이다.
《파우스트 제2부》
구상의 싹은 슈트라스부르크 시절의 최초 계획 중에 들어 있었는데 《초고 파우스트》에서는 아직 씌어져 있지 않다. 이탈리아 여행 중 《파우스트》 완성의 구상을 하던 괴테의 머릿속에서 제1부의 구상과 더불어 주인공의 구원(救援)을 다루는 제2부의 그것도 퍽 명확한 형태로 떠올랐었으리라고 추측된다. 그리하여 제1부가 완성을 향해 마지막 걸음을 치달리기 시작한 1797년에는 이미 제2부가 착수되고 1800년에는 제3막의 이른바 『헬레네 극』의 첫 부분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그 후에는 집필이 중단되고 1816년경에는 작품의 완성을 단념하려고까지 생각했는데 그 대신 계획의 줄거리만이라도 자서전 《시와 진실》에 삽입해서 남기려고 <파우스트 복안(腹案)>이라는 것을 쓰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의 생존 중에는 발표되지 않았다.
1825년 괴테의 내부에는 제2부 완성에 대한 의욕이 다시 솟구쳐 올랐다. 쉴러가 없는 지금, 격려자 역할을 맡은 것은 《괴테와의 대화》의 저자로서 알려진 에커만이었다. 괴테는 이제까지의 초고와 줄거리를 다시 읽어 본 다음 우선 제3막의 『헬라나』를, 이전 계획을 일부 변경하여 써내려가 이듬해 6월에 완성했다. 1827년 봄, <헬라나, 고전적 낭만적 환상극. 파우스트의 막간극>이라는 제목의 독립된 한 편의 <파우스트 복안>을 썼는데 에커만 등의 설득으로 이 복안은 끝내 발표되지 않았다.
제1막과 제2막의 개작은 1826~1830년에 완성되었다. 이어 1831년에는 제4막, 제5막의 제작에 심혼(心魂)을 기울였다. 이리하여 그해 8월 중순경에 최고가 완성되고 겹겹으로 봉인되어 책상 위에 놓여 졌는데, 그 뒤에도 괴테는 다시 여기에 추고를 가하려고 한 흔적이 있다. 다음 1832년 3월에 괴테가 세상을 떠나자 관계자들이 출판에 착수, 그해 안에 《파우스트 비극 제2부》전5막이 괴테 유작집(遺作集) 제1권 형식으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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