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트렌드 읽는 법
소비자들이 무엇을 왜 사는지 파악하라!
이 책은 다양한 브랜드의 경영 사례를 기반으로 현재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박병철은 삼성물산, 데상트 코리아, EFC 등에서 전략 기획을 담당해온 실무자다. 그는 이 책에서 오랫동안 트렌드의 바다에서 항해하면서 보아온 변화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가까운 친구와 업무와 시장 환경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으로 집필했기에 독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지금까지의 트렌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앞으로의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짐작해볼 수 있다. 트렌드를 아는 것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정보를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기에 기업의 미래 전략을 세우고자 하는 경영자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더 많은 소비자가 자사의 상품을 사용하게끔 하려면 소비자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트렌드와 함께 ‘머천다이징’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머천다이징은 개발부터 생산, 원가 계산을 거쳐 판매가 결정되기까지의 상품화 과정 전반의 구조를 의미하는데, 저자는 머천다이징이야말로 상품과 브랜드가 고객에게 선택되고 연결되어 계속 사용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임을 강조하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트렌드가 ‘소비 중심’에서 ‘이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소유’의 개념보다 ‘접속’의 개념으로 경영 전략을 조정하고 머천다이징을 기획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트렌드 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맥락을 잡아내지 못해 답답함을 느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저자는 이 책에서 시장의 승자가 되려면 다양한 자료를 유심히 관찰하고 시장의 흐름을 살펴 트렌드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렌드를 관찰하는 전략적인 실마리를 꼽아보자면 변화는 독립적으로 생기지 않으며, 유사한 변화들은 일정한 주기를 두고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다양한 변화 중 특히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에서 앞으로 대세가 될 만한 신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최초의 백화점인 프랑스의 봉 마르셰에서 대한민국의 두타까지, 250만 원짜리 나노 자동차에서 1,250만 원짜리 포르쉐 자전거까지 다양한 분야와 시간을 넘나들며 트렌드를 점검한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트렌드를 발견하는지, 앞으로 대세가 될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변화 주기가 한층 빨라지는 시장에서 어떻게 기업의 자원을 배분할 것인지, 점점 똑똑해지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히트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T·R·E·N·D라는 머리글자에 맞춰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Transform(혁신)에서는 트렌드가 그동안의 경향을 완전히 벗어나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을 탐구한다. 2부 Restructure(구조)는 시장의 변화가 하향식인지 상향식인지, 아니면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인지 관측한다. 3부 Evolution(진화)에서는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상품의 상당수가 순차적으로 천천히 진화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기존 상품과 시장이 점진적으로 변화된 양상을 관측한다. 4부 Network(관계)에서는 사람과 사람, 기업과 고객의 관계가 변화되고 있는지 관측한다. 기존의 연합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또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관계가 열리고 닫히는 메커니즘이 담겨 있다. 5부 Demand(수요)에서는 소비자가 시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관측한다. 또한 통신기술의 발달로 무한한 정보를 얻으며 급격히 변화하는 수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견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