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느 천재화가의 마지막 하루

어느 천재화가의 마지막 하루

저자
김영진
출판사
미다스북스
출판일
2014-01-21
등록일
2014-07-3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0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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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세기 한국의 고흐’가 극한의 절망 속에서
들려주는 세상과 가족에 대한 사랑!
생사를 넘나드는 암투병 속에서 천일동안 유언처럼 써내려간
화가의 글과 그림 속에 담긴 너무나 아름다운 생각의 정수!!
21세기 한국의 고흐가 태어나다
- 몽우 조셉킴의 불우한 인생 속에서 피어난 심오한 예술세계
1999년, LA 한인교포의 제안으로 뉴욕에 소개된 그림 500여 점이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되는 경이로운 일이 일어났다. 사람들은 ‘21세기 천재 화가’의 등장을 반기며 몽우 조셉킴(본명 : 김영진)의 그림을 평가하기를 피카소와 샤갈, 호안 미로의 화풍을 오묘하게 결합한 것 같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평가를 받기 이전까지 몽우 조셉킴은 한국 미술계에서는 미미한 존재에 불과했다. 인사동에서 전각을 새기고 초상화를 그리던 그가 명문 미술대학을 졸업한 화려한 이력의 화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한국 화단의 자리가 너무나 좁다. 그는 독학으로 미술을 배운 화가다. 처음 아버지로부터 미술의 세계로 인도받은 이후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을 동경하며 예술적 스승으로 삼았다. 특히 ‘흰 소의 화가’ 이중섭과 ‘시인 중의 시인’ 백석은 예술적 영감의 거대한 원천이다. 이중섭의 그림과 화법을 연구하면서 빛과 어둠을 표현하는 법과 미술세계의 깊이를 얻게 되었으며, 시인 백석의 시를 읽으며 예술가는 슬픔도 예술적으로 겪어야 하고 삶도 예술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바이올린의 현이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연주하듯이 극한의 고통 속에서 아름다운 작품이 나온다는 사실을 백석의 작품을 연구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예술가의 고통은 어쩌면 당연한 것, 숙명인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고통이 가해질수록 화가의 예술적 상상력은 더욱 무한해지고 감성 또한 충만해진다. 마치 빈센트 반 고흐가 불운한 인생에서 심오한 예술적 감수성을 얻은 것처럼 감당하기조차 어려운 혹독한 질병과 병마 속에서 몽우 조셉킴만의 독창적 예술적 에너지는 더욱 강력해진다.
지독한 병과 가난 그리고 외로움, 그로 인해 더욱 단단해지는 예술혼
몽우 조셉킴의 곁엔 늘 지독한 가난과 병마로 인한 극심한 고통, 죽음의 공포가 엄습해 있었다. 열한 살이란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시작된 병으로 병원에서는 그가 스무 살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 했고, 열네 살에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몸이 편치 않은 아버지를 대신해 공방에서 전각을 새기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인사동 거리에서 왼손으로 초상화를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웠다. 1999년 뉴욕에 소개된 그림 500여 점이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되면서 ‘21세기 천재 화가’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전시 수익금을 사업에 투자했다 모두 날려버리고 건강마저 악화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화풍에 경멸을 느낀 그는 소중한 왼손을 망치로 내려치고 만다. 예술적 사망 선고와 다름없는 이 사건으로 그의 왼손 화가로서의 화려한 명성은 끝나고 말았다. 이후 그의 삶은 더욱더 캄캄한 암흑 속으로 빠져든다. 예술적 지주였던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 그리고 유년 시절부터 계속해서 그를 따라다니는 지독한 병마와 가난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극한의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피어난 감동과 사랑의 생각과 예술
-죽음을 준비하며 써내려간 유언과도 같은 절실한 기록들
《어느 천재 화가의 마지막 하루》는 2002∼2005년 당시, 저자 몽우 조셉킴이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음식도 떨어지고 전기마저 끊어진 극한의 상황에서 쓰여진 일기들을 테마별로 모은 책이다. 화가는 늘 아프고 가난했기에 항상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기를 쓸 당시 화가의 병은 극도로 악화되어 있었다. 따라서 당시의 일기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보내면서 써내려간 유언과 같은 의미를 담은 절실한 기록들이다. 총 40편의 주옥같은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화가의 천재적인 예술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일기들은 왼손 화가인 화가가 자신의 왼손을 망치로 내려치고 난 이후의 기록으로서 화가의 화풍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화가는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보이는 부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물의 궁극적 의미까지 비로소 그림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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