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맨스 3권 (완결)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기 전에 혼자만의 판단으로 오해와 오해가 겹겹이 쌓여 악연이 된 상대와 사랑에 빠질 확률이 얼마나 될까?
“지금 어딜 보시는 거죠?”
임신한 어린 신부를 둔 유부남에, 틈만 나면 시선을 던지는 변태에, 수작질을 부리는 습관적인 능글거림은 물론이고, 집만 나서면 미혼으로 속이는 극도의 뻔뻔함까지!
“그쪽은 수작 거는 게 취미인가 봐요?”
“수작이라는 단어는 어감이 안 좋으니까, 옆집에 대한 호의라고 해두죠.”
서하가 오해하기 시작한 모태솔로 강우의 이미지는 걷잡을 수 없이 최악이 되어 가고, 강우 역시 사생활이 베일에 싸여 있고 숨기는 것 많은 서하를 내부 스파이로 의심한다.
상처로 인해 까칠함으로 자기방어를 하는 외강내유 김서하와
정체를 숨긴 능글능글한 언더커버보스 신입사원 차강우!
그러나 강우가 숨기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것이 또 하나 있는데...
과연 두 사람은 최악으로 치달은 오명을 벗고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