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악역으로 살겠습니다. 3
살인미수까지 저지른 책 속 악역에 빙의했다!
하지만…
"내가 벌인 일도 아닌데 굳이 수습할 필요 있나?"
이렇게 된 거 공작 영애답게 놀고먹으며 막 살자!
고 생각한 것도 잠시.
"…추, 춥잖아?!"
벌로 쫓겨난 지방 에렐은 추웠다. 엄청나게 추웠다.
동사하기 일보 직전인데, 있는 거라곤 불도 잘 안 붙는 땔감더미뿐!
살기 위해 불꽃의 악마 테오하리스를 불러냈더니..
"고작 벽난로를 피우겠다고 날 불렀다고?"
"됐고, 빨리 벽난로에 불 좀 붙여 줘요."
어쩐지 이 악마, 무진장 성가시다!
"네가 날 불렀잖아. 그럼 네가 날 책임져야지."
"책임? 제가 왜요?"
"계약은 무조건 종신계약이야."
저기요, 난 그냥 벽난로에 불을 붙이고 싶었을 뿐이라고!
한량처럼 살고 싶은 악역 영애와 욕구 해소가 필요한 악마의 티격태격 로맨스
김다함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 <그냥 악역으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