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여름 꽃
- 저자
- 하라 다미키
- 출판사
- 왓북
- 출판일
- 2018-01-09
- 등록일
- 2018-06-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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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름 꽃’은 1947년 ‘미타 문학’ 6월호에 실린 작품이며, ‘제1회 미나카미 다키타로상’ 수상작이다. 작가는 원자폭탄이 투하된 직후인 1945년 가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피난지에서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작품을 써내려갔다고 알려져 있다.
8월 초하루, 부인의 묘에 이름 모를 ‘여름 꽃’을 올린 작가는 이틀 후 아침, 거의 벌거벗은 채 원자폭탄의 공격을 받았다. 이 작품은 그로부터 꼬박 이틀에 걸쳐 히로시마의 처참한 풍경과 인근 하치만에서의 피난살이를,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전후 맥락이 불분명하게 기록한 르포 형태의 소설이다.
<여름 꽃>은 <괴멸의 서곡>과 <폐허에서>와 함께 단행본으로 묶여 3부작을 완성했다. <괴멸의 서곡>에서는 원자폭탄 투하 이전, 가족들의 서로 다른 감정 상태를 통해 패색이 짙어진 일본의 당시 전시 상황을 그림과 동시에, 원자폭탄 이후의 상황을 섬뜩하게 조망했다. 한편, <폐허에서>에서는 끔찍한 공격을 당한 후 겨우 종전을 맞은 히로시마의 모습을 무거운 필치로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하라 다미키
피폭체험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소설가 겸 시인. 1905년 11월 15일,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출생. 히로시마고등사범학교부속 중학교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게이오대학 문학부 예과에 진학, 야마모토 겐키치 등과 함께 동인지를 발행했다. 이후 소설도 쓰면서, 좌익운동에도 관심을 가졌다. 1932년 게이오대학 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결혼했다. 1935년 장편(掌編)소설집 《불꽃》을 자비 출판하고, 1936년 8월 ‘미타문학’에 〈담비〉를 게재한다. 한편 ‘미타문학’을 중심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1942년 1월부터 지바현리츠후나바시중학교의 영어교사로 근무하다 1944년 3월에 퇴직했다. 그해 9월 병으로 고생하던 아내가 사망한다. 1945년 1월 지바에서 히로시마시의 생가로 거처를 옮긴 후, 8월6일 집에서 피폭 당한다. 히로시마의 참상을 기록한 〈여름 꽃〉은 그 해에 완성했다. 1946년 4월 도쿄로 돌아온 그는 경제난과 와병 중에도 피폭체험과 아내와의 이별을 주제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여름 꽃〉은 1947년 ‘미타 문학’ 6월호에 게재되었다. 1951년 3월 13일 도쿄의 기치조지와 니시오기쿠보 사이 중앙선 철로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 고선경
홋카이도대학 문학연구과에서 언어정보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바른번역 아카데미 일어반을 수료했다. 다년 간 기자로 근무했다.
목차
1. 괴멸의 서곡
2. 여름 꽃
3. 폐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