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징비록(지옥 같은 7년 전쟁, 그 참회의 기록)
*임진왜란이 낳은 불멸의 명장 정기룡, 곽재우, 김시민, 김덕령 장군의 전략과 전술을 밝힌 최초의 역사소설!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집필한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필체로 네 장군의 종횡무진한 활약상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60전 60승, 육전의 신화를 이룬 충의공 정기룡 장군!
수많은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백전백승의 홍의장군 곽재우!
군민을 일치단결시켜 진주대첩의 신화를 이룬 충무공 김시민 장군!
이름만으로도 왜군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一世의 神將 김덕령 장군!
일본의 수군이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연전연패하자, 육전으로 전라도를 점령하려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략을 원천봉쇄한 것이 바로 이들 네 명의 장군들이었다.
하지만 불행의 시작은 진주대첩이 끝날 무렵인 1592년 10월 10일, 김시민 장군이 시신 더미 옆에 죽은 척하고 있던 왜군이 쏜 총탄에 맞아 전사한 것이었고, 이어 1596년 8월, 왜군이 가장 두려워했던 김덕령 장군이 충청도에서 반란을 일으킨 이몽학의 무리들과 역모를 꾀했다는 터무니없는 모함으로 인해 옥고로 사망한 후 5개월이 지난 1597년 1월에 정유재란이 일어났다.
이순신 장군마저 모함을 당해 옥고 끝에 백의종군하게 된 후, 7월 15일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칠천량에서 궤멸당하자 임진왜란 이래 단 한 번도 정복된 적이 없었던 전라도가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곽재우 장군이 불과 1천의 병력으로 경상도의 요지 화왕산성을 지켜낸 후,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이 있었던 9월 16일의 꼭 한 달 전인 8월 16일 고령에서 정기룡 장군이 불과 3천여 병력으로 1만 2천여 일본군을 괴멸시켰다.
이와 같은 이들의 활약상과 당시 조정의 어지러운 난맥상과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및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다이묘들의 심리전술, 고난한 삶을 살아야 했던 백성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