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최정주의 장편소설 『사임당』. 오백년 전 역사인물인 신사임당과 현재 신문사 문화부 기자인 김민혜를 통하여 사임당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사라진 ‘초충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하여 당시 사람들의 삶과 현재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전생여행이라는 특이한 설정을 통하여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시공간을 뛰어넘어 펼쳐지는 사건 전개는 추리적인 기법을 쓰고 있어, 퍼즐조각을 맞추어 나가듯 하나하나의 사건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