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빠레, 살라맛 뽀
- 저자
- 한지수
- 출판사
- 작가정신
- 출판일
- 2015-01-30
- 등록일
- 2015-05-2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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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악적인 유머와 의도적인 가벼움으로 무장한 블랙코미디의 진수『빠레, 살라맛 뽀』. 한지수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필리핀에서 벌어진 실제 납치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필리핀 앤젤레스 시티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인 나와 대니가 우연히 거액의 청부살인을 제안받는 데서 소설은 시작된다. 속도감 있는 전개, 허를 찌르는 유머와 풍자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부도덕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도덕한 일을 범할 수밖에 없는 피카로picaro의 생존 방식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한지수
저자 한지수는 1967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났고, 한신대 국문과와 한신대 문예창작대학원을 졸업했다. 2006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중·단편소설 부문에 중편 「천사와 미모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후 독자적인 문제의식과 섬세한 언어의 조탁을 통해 신선한 소설 문법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열대야에서 온 무지개」로 이효석문학상 본심에 올랐고, 펴낸 책으로 소설집 『자정의 결혼식』, 장편소설 『헤밍웨이 사랑법』이 있다. 한지수가 말하는 한지수 어릴 적 내 별명은 양갈보였다. 미군 부대가 있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데다 누런 머리카락에 주먹만 한 코를 가진 외모 때문이었다. 나는 그 부당한 별명이 싫었고 도망치듯 도서관으로 달려가 동화책을 읽곤 했다. 그리고 그 동화 속에서 나를 닮은 소녀들을 만났다. 그녀들은 놀림받는 외모를 가졌지만 한결같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강인한 기질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런 주인공이 되는 과대망상을 품었다. 그 과대망상은 내게 성장호르몬이었고 온갖 상처로부터 백신 역할을 해주었다. 나는 문학관은 없지만 인생관은 있다. “과대망상을 지니고 전화위복을 이끌어내면서 꾸준히 진화하는 것이 인생이다.” 양갈보라는 별명이 싫었던 소녀가 그토록 벗어나고 싶은 고향을 등장시킨 소설로 전화위복을 하고 소설가로 진화했듯이. 지금도 괜찮은 과대망상 하나를 품고 있다. 이 소설이 내게 전화위복이 되리라는!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에필로그
작품 해설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