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에 미친 바보(개정판)
- 저자
- 이덕무
- 출판사
- 미다스북스
- 출판일
- 2011-07-01
- 등록일
- 2015-03-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4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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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벗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책과 함께 노닐면 되리라!
조선 최고의 지성인이 지금 우리에게 보내는 맑고 푸른 편지『책에 미친 바보』. ‘배움만큼 당연한 것은 없다’며 평생 책 읽는 선비로 살았던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 이덕무의 글을 모은 책이다. 청렴하고 도덕적인 선비의 표상인 그는, 오직 책 읽는 것만이 즐거움이라고 할 정도로 책에 빠져 살아 ‘책에 미친 바보’라고 불리었다. 이 책에는 책 한권에 행복했고, 글짓기에 즐거웠고, 친구들과 나누는 편지쓰기에 여념이 없었던 이덕무의 소박한 일상들을 담아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현대의 삶에서 이덕무의 글을 통해 평온한 휴식을 맛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에는 이덕무의 왕성한 독서력과 더불어 책을 대하는 자세와 책을 읽는 방법, 그리고 책을 읽은 후의 감상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덕무가 지향하는 삶의 목적을 알 수 있으며, 벗들과의 편지에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살펴볼 수 있다. 자연과 주변 사물을 관찰하면서 남긴 글, 여행을 하면서 심정을 표현한 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록에는 이덕무의 연보와 산문 중에 나온 인물들에 대한 인명, 서명 해설, 이덕무의 원문을 수록했다.
저자소개
저자 이 덕 무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문인이며, 박학으로 유명했던 탁월한 학자다. 자는 무관懋官, 호는 청장관靑莊館ㆍ아정雅亭ㆍ형암炯菴이다.
서울에서 성장했고, 홍대용ㆍ박지원ㆍ유득공 등과 교유했으며, 중국 여행을 통해 그곳의 많은 문인과도 친분을 맺었다. 규장각 검서관이 되어 《국조보감》 《갱장록》 《문원보불》 《대전통편》 등 많은 서적을 교감했으며, 사옹원 주부를 거쳐 적성현감을 지냈다.
1793년 질병으로 사망했다. 사후 정조의 명으로 그의 문집 《아정유고》가 간행되었다.
저서로는 문학 분야의 《영처고》 《아정유고》 《이목구심서》 《선귤당농소》 《청비록》 《입연기》《한죽당섭필》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양의 《편서잡고》 《뇌뢰낙락서》 《앙엽기》 《사소절》 《기년아람》 등이 있다. 이 모든 저작은 그의 아들 이광규가 망라하여《청장관전서로》집성하였다.
이 책 《책에 미친 바보》는 이덕무의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문향을 느낄 수 있는 글들을 뽑아 정리한 것으로, 이덕무의 고결한 인품과 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역자 권 정 원
부산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덕무 초기 산문의 공안파 수용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덕무와의 인연은 그의 척독(편지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는데, 지금은 그의 학문 경향 및 지식 범위에까지 관심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조선 후기 전반의 학문 경향에 대한 연구를 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논문으로는 〈청장관 이덕무의 척독 연구〉 〈이덕무 가계와 교유관계〉 〈고염무의 《일지록》과 조선 후기 고증학―이덕무의 학문 경향을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 몽우 김영진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서예와 그림을 사사받았다.
예술이 가진 무한한 힘을 가진 화가로, 인생의 어둠을 예술로 대처하여 희망을 노래한다. 인간적으로 순수하지만 예술적으로 담대하고, 소년처럼 맑은 심성을 가졌지만 천재적 광기로 번뜩이는 감성의 예술인이다.
목차
책머리에: 내가 본 이덕무_박지원
자화상
책에 미친 바보 / 내 이름에 담긴 뜻 / 나에 대하여 / 내가 팔분을 추구하는 이유 / 내가 그려본 나의 모습 / 나 이덕무는
내가 책을 읽는 이유
내가 책을 읽는 이유 /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 골계전」을 읽고 나서 / 심계의 글을 읽고서 /『 고문선』은 꼭 읽어야 한다 /『 기년아람』출간에 부쳐 / 책벌레만도 못해서야 / 까치가 집을 짓기에
문장과 학풍에 대하여
문장의 바탕은 영처심 / 좋은 문장은 효도에서 비롯된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문장 하나를 가슴속에 담고 있다 / 중국의 문인과 문장에 대하여 / 조선의 문인과 문장에 대하여
벗, 그리고 벗들과의 대화
나를 알아주는 벗 / 이광석에게 1 / 이광석에게 2 / 이광석에게 3 / 이광석에게 4 / 이광석에게 5 / 윤가기에게 1 / 윤가기에게 2 / 성대중에게 / 유득공에게 / 백동수에게 / 이서구에게 1 / 이서구에게 2 / 이서구에게 3 / 박제가에게 1 / 박제가에게 2
군자와 선비의 도리
나를 경계하며 1 / 벽옥란-선비와 군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덕목 / 내가 소설을 배척하는 이유 / 배우는 일보다 더 당연한 것은 없다 / 나를 경계하며 2
묵은 해를 보내는 마음 / 사랑하는 누이를 보내며 / 고상한 기예
자연과 벗을 삼아
이 세상이 큰 도화지라면 / 내 작은 띠집에서 / 하늘이 만물을 생겨나게 할 때 / 눈 덮인 칠십 리 길을 지나며 / 황해도를 여행하며 / 복숭아나무 그늘 아래에서 / 꽃 같은 주둥이
부록
편역자 주 / 연보 /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 이 책에 나오는 책들 / 원문
옮긴이의 말: 마음을 살찌우는 책